2010년 5월 17일

하녀 [ 2010 ]

"교양과 인격이 있는 남자가 하녀에게 유혹 됐다는 걸 이해 못하겠어요."

"그게 남자의 약점이야. 높은 산을 보면 올라가고 싶고, 깊은 물을 보면 돌을 던지고 싶고, 여자를 보면 원시로 돌아가고 싶어."


하녀의 원작은 서스팬스로 가득하다. 그러니까, 예를 들면 한밤 중 남자의 딸이 하녀를 죽일, 쥐약을 몰래 꺼내서 숨을 죽이며 주변을 둘러 보다가 순간, 베란다에서 그걸 가만히 지켜 보고 있는 하녀로 화면을 전환 했을 때 전해지는 경악처럼.

하녀는 시종일관 그런 식으로 가족들을 장악하고, 파멸시킨다. 남자와 같이 자살을 하게 되는 하녀. 감정에 충실한 순수함은 바로 거기에서 스스로를 죽일 독으로 완성 된다.





그런데 그 독을 나눠, 같이 마시게끔 하면서 상대까지 파멸시키려는 하녀를 현재의 영화에선 볼 수 없다. 영화는 알게 모르게 기득권과 부를 갖고 있는 부자 사회를 능멸하려는데 주력하기 때문이다. 원작이 남자와 여자의 관계라면, 현재는 계층간의 마찰이다. 당연히 거기엔 부자가 아닌 계층에 대한 주관적인 시선이 다분해 지고, 그 들이 대하게 되는 부자들의 더럽고 몰상식적이며, 예의란 가식의 오만함도 벗기려 한다. 교양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돈으로 인해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사람이 교양 없고 맑은 정신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일어 날 수 있는 일들을 가정이란 가장 작은 사회의 단위로 비유 하는게 이 영화였다. 하녀. 단어가 가지고 있는 느낌 중에 쉽게 대할 수 있고, 부릴 수 있는데다, 주인의 말을 들을 수 밖에 없다는 조건에서 느껴지는 권력의 스릴과 계층적인 구조에서 필연적으로 화두 될 수 밖에 없는 부조리가 각각 두 영화의 테마가 되어 동등한 조건하에 스토리가 진행된다. 그렇담 이 영화를 본 게 바람난 가족을 두 번 본 셈이 된 걸까?


영화가 장르를 갖고 있는 것처럼 보일려고 했고, 연출자의 의도는 블랙 코메디로 가고 싶어 했던 것도 같았는데, 만약 그렇다면 그건 실패였다. 광고에서 표방한 서스팬스로도 가지도 않았다. 감독이 시리어스 맨을 봤더라면 많은 걸 포기하고 좀 더 자신을 색깔을 찾아 확고한 영화를 만들었을 텐데, 라고 생각도 해봤다. 하지만 그건 이 재밌는 영화에 필요 없는 감상 일지도 모른다. 영화가 장르를 표방해도 재미없는 영화는 재미가 없는 것이다. 반대로, 재밌는 영화는 뭐가 됐든 두 번 봐도 재밌다. 바람난 가족이 재밌었듯이 하녀도 재밌었다.


그 재밌음은 유기적인 관계에서 연유한다. 은이는 훈과 관계를 갖고 난 후에 일을 할 때도 화장을 하고, 자신의 화장한 모습을 훈이 봐줄 거라는 기대를 하지만, 훈은 전날 관계에 대한 답으로 거액의 수표를 주고 거들떠도 안 본다. 그런 것을 지켜보는 늙은 하녀는 훈의 장모와 오래 관계한 사이로 불륜과 은이의 임신 사실도 그 늙은 하녀가 수면 위로 떠오르게 하고 그 장모는 불씨가 되어 그로 인해 해라마저 이 관계에 얽히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걸 바라보는 아이는 마지막에 눈을 돌리게 된다. 그런데 그 아이는 은이에게 복수하라고 속삭이는 것 같았다. 자신을 좋아한다는 감정을 이용한달까, 은이에게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는 은이가 거실의 화로에 붙힌 불마냥 타오르게 하고, 그걸 뒤로 한채 늙은 하녀에게 복수하겠다고 말하게끔도 한다. 세상에! 이런게 재밌다니. 이런게 재밌다는 거, 그걸 느끼는 당사자도 이런 구조에 수긍한다는 게 아닐까?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매스미디어는 늘 이런 부조리한 모습을 고발하는데, 그것이 이젠 너무 일반적이어서 그런지 새롭지 않고, 당연히 그렇단 생각을 하게 만들고 그런 관(觀) 성립하게 한다. 그리고 새로울 게 없다는 식으로 결국 많은 이가 순응하게 만드는 것이다. 그런 의도를 매스미디어가 갖고 있지 않지만, 고발하려는 노력이 결국 이렇게 잘못된 세계관을 만들어 버리는 유기적 관계처럼, 아이가 은이에게 하는 말처럼, 은이가 그것으로 결심을 하고 고백한 대상인 늙은 하녀가 결국 그 집을 떠나는 결과처럼, 사실 그 늙은 하녀로 인해 모든게 시작된 이 영화의 시작처럼, 조용하게 얘기 되는 사람들의 뒷얘기는 그것이 나와 다르게 구리다고 생각되는 만큼 재밌게 되는 것이다. 그건 마치 인간의 관계가 일궈낸 병신 같은 사회가 썩어 들어가면서 맛있는 향내를 풍기는 것과 같았다.


다만 영화적으로 아쉬웠던 것은 훈이라는 캐릭터. 더 폭력성 짙고, 더 권위적이며, 더 노골적이길 바랬던 내 눈에 보인 저 멍청이는 애정결핍에 덜 자란 어린애 마냥 명령하고, 꿈틀거린다. 도대체 뭐가 파격이냐 라고 묻고 싶었던 영화의 불만은 바로 이 캐릭터에서 시작돼서 이 캐릭터로 끝이 날 것이다.


"그게 남자의 약점이야. 높은 산을 보면 올라가고 싶고, 깊은 물을 보면 돌을 던지고 싶고, 여자를 보면 원시로 돌아가고 싶어."


연기자는 이걸 실천하는게 어려웠던 것일까? 하녀의 원작에서 김진규가 마지막으로 하는 위의 대사는 '장난' 이라는 요소만 있는게 아니다. 감각에 충실한 본능에 살아 움직였어야 하는 어른인 남자는 어린애 마냥 웃고 화내고 귓가에 속삭인다. 캐릭터에 대해 거부감을 느꼈던 거라면 하지 말았어야 한다. 정말 저런 캐릭터를 감독이 의도한 건지 아쉬움이 남았고, 안타까웠다. 시종일관 훈이 피아노를 연주할 때마다 보였던 그의 뒷모습, 탄탄한 육체 위에 입혀진 셔츠와 그 위에 입혀진 광택이 나는 베스트는, 그것만으로 권력이 줄 수 있는 공포감을 느끼게 해주었는데, 그것이 캐릭터의 연기로 전환되면 대부분 깨져갔다.


마지막. 은이가 불 타오르게 되는 장면에서, 스프링 쿨러가 작동이 되는 걸 보며 생각한다. 소소한 계층의 장렬한 죽음은 사회의 매커니즘으로 자연 소화가 되는 거라고. 전태일의 분신 자살로 사회의 큰 파장을 끼친 과거는 이제 우리 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다. 내가 생각했던, 은이의 죽음으로 집이 타오르게 될 거라는 바램은 그 스프링쿨러로 실현되지 못하고 결국 오프닝에서 떨어져 죽은 여자가 은이에겐 의미 없듯, 그 영화에 있는 아무것에도 의미를 주지 못한다. 만약 그래도 어떻게든 희망을 찾아 아이가 눈을 돌리는 마지막 장면에 기대를 건다면, 생각해봐라. 그건 그냥 단지 옆을 본 것 일지도 모른다고도.



2010년 5월 8일

애플과 어도비의 묵은 역사 정리 by weakness

출처 : 애플포럼 weakness님 작성 글


1. 잡스 애플 복귀.

애플 : 그래 인간적으로 포토샵 윈도우 포팅은 이해함. 님하 프리미어는 좀.
어도비 : 뭐라고? 잘 안들려서.




2. 마이크로 소프트의 요청으로 편집 컨테이너 파일에서 퀵타임 축출

애플 : 퀵타임은 최고의 기능을 가진 ……..
어도비 : 퀵타임 그거 먹는 거임? 우걱 우걱
애플 : 성질 뻩쳐서 정말!!!!




3. 애플, 매크로 미디어에서 파이널 컷 프로 매입.

애플 : 두고 보라지.
어도비 : 경쟁자의 출현을 환영한다!!!




4. 파이널 컷 프로에 프리미어가 밀림

어도비 : 생각해보니까 맥에는 프리미어가 없어도 될꺼 같음.
애플 : 그러시던가.





5. 동영상 편집시장이 완전 맥으로 넘어감

어도비 : 우리는 다양성을 사랑한다. 맥용 프리미어도 낼 거임.
애플 : 그러시던가~.





6. 어도비 매크로 미디어 인수

애플 : 근데 플래쉬 플러그인은 언제 업데이트 할거임?
어도비 : 지금은 때가 아니다. 기다려 달라.





7. 애플 64비트로 이주 선언.

애플 : 니들도 슬슬 코코아로 포팅해야지.
어도비 : 지금은 때가 아니다. 기다려 달라.





8. 아이폰 출연

어도비 : 흐, 플래쉬도 지원 못함. 망할 거임. 우리에겐 플래쉬 라이트가 …….
애플 : 어디서 개가 짖나?





9. 아이폰 대성공

어도비 : 애플과 긴밀한 협조중.
애플 : 하지만 플래쉬는 안씀.





10. 아이패드 발표

어도비 : 아이구 맥용 플래쉬! 업데이트 해 드려야죠. 포토샵? 하하 그럴 줄 알고 코코아로 포팅했죠.
애플 : 표준! 표준! 표준! 표준!






11. CS5 등장

어도비 : 플래쉬 개발자 여러분 드디어 플래쉬로도 아이튠 스토어에 ………
애플 : 어플의 안정성과 호환성과 효율성과 기타등등 알 수 없는 전 우주적인 이유 때문에 다른 포팅 툴을 쓰면 업데이트 불가.
어도비 : 성질 뻩쳐서 증말.






12. 잡스의 발표

애플 : 플래쉬 구려! 표준이 쵝오. 포팅 안해줘! 끝.
어도비 : 이런 !@#$^&& 에이 ^&*(^%$

여기까지가 현재 둘의 상황이다.

현금 돈방석 깔고 앉은 'IT공룡'..M&A사냥 시작됐다

[머니투데이 김유경기자]

수백억 달러의 현금을 깔고 앉은 IT공룡들이 인수합병(M & A) 먹잇감을 놓고 전쟁중이다. 세계 1위 PC 업체로서 스마트폰 업체로의 과감한 변신을 시도하는 휴렛패커드(HP)는 팜 인수에 나섰다. 인수가는 12억달러, HP는 모두 현금으로 지불할 예정이다. HP가 재무제표상 보유하고 있는 현금이 거의 140억달러 정도임을 감안하면 실탄은 충분하다.

CNN 머니는 29일(현지시간) HP의 팜 인수에 대해 이제 돈방석을 깔고 앉은 IT기업들의 M & A 전쟁이 시작됐다고 평했다.

사실 HP의 현금은 시총 순위 8대 IT 기업 중 가장 적다. CNN머니에 따르면 8개 IT공룡들이 깔고 앉은 현금은 1880억달러에 달한다.





이 중 시스코 시스템이 가장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시스코는 396억달러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이어 372억달러를 가지고 있으며, 구글과 애플은 각각 265억달러, 232억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현금성 자산까지 포함할 경우 현금보유액은 애플이 417억달러로 가장 많고, MS가 397억달러로 2위다- 파이낸셜타임스 3월 기준)

이밖에 오라클(175억달러), 인텔(163억달러), IBM(140억달러), HP(136억달러)가 모두 100억달러 이상의 현금을 확보하고 있다. 이는 HP의 팜 인수가 단지 IT공룡들의 사냥이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HP는 이미 팜 인수에 막대한 현금을 쓰겠다는 의지를 보였기 때문에 놀라운 일도 아니었다. HP는 앞서 이달에 쓰리콤을 인수할 때도 27억달러를 모두 현금으로 지불한바 있다.

시스코와 오라클 역시 호시탐탐 먹잇감을 찾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가장 최근 시스코는 노르웨이 비디오 네트워킹 장비업체 '탠드버그'를 현금으로 30억달러에 사들였다. 오라클은 지난해 '썬 마이크로시스템즈'를 인수하기위해 현금 70억달러 이상을 썼다. IBM, MS, 구글, 애플, 인텔 등 나머지 5개사 역시 최근 몇년동안 다양한 규모의 M & A를 단행했고 적당한 먹잇감이 있다면 다시 공격할 태세를 분명히 하고 있다.

출처 : http://media.daum.net/digital/view.html?cateid=100021&newsid=20100501091004562&p=moneytoday

2010년 5월 7일

향과 맛만으로 와인을 맞히는 남자, 안드레아 라송

[스포츠동아]

세계 최고의 소믈리에는 만화 ‘신의 물방울’에 나오는 것처럼 와인의 향과 맛만 보고서 그 와인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맞힐 수 있을까.

와인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런 궁금증이 있을 터다. 과연 만화와 현실은 얼마나 다를까, 정말 만화처럼 블라인드 테이스팅으로 와인을 맞히는 일이 가능할까 등 호기심이 꼬리에 꼬리를 잇는다.

이런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2007년 세계 소믈리에 대회 우승자인 안드레아 라송(37)이 지난달 26일 한국을 찾았다. 호주 바로사 4대 와이너리 중 하나인 피터 르만(Peter Lehmann)의 와인을 들고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와인&다인 행사에 참석한 그를 행사 전 만났다.


1999년 스웨덴에서 소믈리에 자격증을 딴 안드레아 라송은 불과 2년 만인 2001년 스웨덴 소믈리에 대회에 나가 처녀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덜컥 우승을 차지했다. 와인에 관심을 가진 지 고작 4년 만에 이룬 쾌거다. 하지만 이는 와인에 대한 그의 무한한 능력을 알리는 시작에 불과했다. 2003년까지 연달아 대회에 나가 3년 연속 스웨덴 최고 소믈리에로 인정받았고, 2004년에는 유럽 베스트 소믈리에 자리까지 차지했다. 나가는 대회마다 우승을 싹쓸이하며 실패를 몰랐던 그가 첫 고배를 든 건 유럽 베스트 소믈리에 자격으로 같은 해 출전한 제11회 세계 소믈리에 대회다.


“결선에 진출을 못했어요. 이전까지 대회에 나가서 한 번도 우승을 못한 적리 없었는데 충격이었죠. 좌절감에 다시는 대회에 나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까지 했어요.”


만약 도전이 여기서 멈췄다면 라송은 현재 조그만 레스토랑에서 손님들에게 인기를 모으는 그저 실력 있는 소믈리에 정도로 평범함 삶을 살아가고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는 다시 한번 세계 최고의 소믈리에가 되기 위해 도전의 문을 두드렸다. 3년에 한 번씩 열리는 대회의 특성 상 오랜 기간 재 연마에 들어갔고, 2007년 제12회 세계 소믈리에 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왜 자신이 월드 베스트 소믈리에가 됐다고 생각할까.


“미각과 후각이 중요한 부분이긴 합니다. 스페셜한 재능을 갖고 있다는 것은 로맨틱한 일이죠. 저는 타고난 재능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오히려 제가 보기에는 기억력과 경험이 더 중요해요. 자신이 얼마만큼 와인에 투자하고, 노력했느냐는 부분에서 결과가 나오는 겁니다. 오랜 기간, 예를 들어 30년을 와인 일을 한다고 해서 그런 결과를 얻을 수는 없어요.”



라송의 이력은 흥미롭다. 그는 원래 요리사 출신이다. 1990년 스웨덴의 한 요리학교를 졸업하고, 8년 가까이 요리사로 일했다. 그런데 왜 요리사에서 소믈리에가 됐을까. 돌아온 대답은 인간적이면서 솔직했다.


“셰프는 나에게 너무나 훌륭한 직업이었어요. 하지만 일이 너무 힘들었어요. 게다가 유명한 셰프가 되지 않는 한 입지를 세우는 일도 힘들어요. 그래서 소믈리에가 되기로 했죠.”



그렇다면 소믈리에인 현재가 요리사였을때보다 힘이 덜 들까. 사실 그렇지도 않다. 요리사였을 때는 소믈리에가 힘이 덜 들것처럼 보였지만 실상은 다르다. 힘든 부분의 차이가 있을 뿐 직접 해보면 어느 게 더 힘들다고 얘기할 수 없단다.

“셰프는 재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육체적으로 힘든 직업이지만 키친에서 사람을 만날 필요는 없어요. 반면 소믈리에는 손님을 직접 대해야 하기 때문에 그게 힘들어요. 소믈리에에게 중요한 두 가지가 와인과 손님을 대하는 것이라면 후자가 여전히 더 어려운 문제죠.”


와인에 대한 그의 자신감은 대단하다.
월드 베스트 소믈리에가 되기 위해 1년에 7000여종의 와인을 시음했다는 그는 세계 대회 우승 이후 블라인드 테이스팅에서 단 한 차례도 틀려본 적이 없단다. 와인뿐 아니라 물 까지도 정확하게 맞힌다. 마치 만화 ‘신의 물방울’에 나오는 와인평론가 토미네 잇세 같다.
하지만 ‘신의 물방울’에 나오는 표현에 대해선 다른 생각이다. 와인을 마시고 그런 느낌이 난다는 건 자신으로서는 상상하기 힘들단다. 만화는 만화일 뿐이라는 얘기다. 직업적으로 와인을 많이 접하는 라송은 ‘테이스팅’보다는 ‘드링킹’을 더 좋아한다. 보통 하루에 한 병 정도 와인을 마시는 그는 선데이 브런치를 하다 보면 매그넘(1.5리터) 보틀을 두 병 이상 마시기도 한다. 그렇게 마시는 와인이 더욱 즐겁다.


세계 소믈리에 대회 우승자인 일본인 타사키 신야의 경우 1년에 20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리며 부와 명예를 획득했다. 월드 베스트 소믈리에가 된 이후 라송의 삶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돈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그의 대답은 짧지만 명확했다.

“일은 더 많이 하고, 잠은 더 적게 자요.”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 정회원

출처 : http://www.jej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92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