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6월 21일

디아블로의 세계관으로 알아보는 최초의 인류 네팔렘

출처 : http://dia3.gamemeca.com/mecareport.php?gid=22599



 지난 ‘블리즈컨 2011’에서 크리스 멧젠 수석 부사장은 “디아블로의 여러 소설들을 취합, 세계관을 정립하는데 오랜 시간을 소요했다. 이 과정을 통해 인류의 시초인 네팔렘에 대한 정의를 확실히 내렸으며, 네팔렘은 디아블로3에서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이다.”라 말했다. 실제로 현재 시행중인 디아블로3 클로즈 베타에서 핵심 아이템의 이름에 네팔렘이 붙는 등 그 비중이 결코 작다고 볼 수 없다. 디아블로 세계관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네팔렘, 이들은 어떤 존재일까? 디아블로의 세계관을 통해 그 정체를 알아보도록 하자.


대충돌 - 천사와 악마의 끝없는 전쟁

 이야기는 태초에 두 원시적인 생명체가 투쟁을 일으키는 것부터 시작된다. 두 생명체 중 하나는 몸 전체가 다이아몬드로 구성된 창조물 아누, 다른 하나는 악의 숨결을 뿜어내는 머리가 7개 달린 용 타차메트다. 이 둘은 오랫동안 서로를 공격, 파괴했고 이후에 아누는 천상계, 타차메트는 지옥계를 형성해 자신들의 세력을 구축했다.
아누는 자신의 일부인 ‘크리스탈 아이’를 사용해 세상을 창조할 수도, 반대로 파괴할 수도 있는 월드스톤을 만들었다. 지옥계는 천상계가 소유한 월드스톤의 존재를 확인하자 이를 얻고자 하는 탐욕에 휩싸였다. 이는 완전한 혼돈을 추구하는 악마들에게 월드스톤은 무엇보다 탐나는 물건이기 때문이었다. 결국, 지옥계는 천상계에게 전쟁을 선포했으며 천상계의 천사들은 방어진 구축에 열을 올렸다.


▲ 세계를 창조,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월드스톤


 천사와 악마, 두 종족간의 전투는 판데모니움이라는 지역에서 펼쳐졌다. 악마들의 공격은 거셌지만 천사들은 월드스톤과 자신들의 신념을 방패 삼아 수비에 성공, 치열한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악마들은 한 번의 패배에 굴하지 않았다. 월드스톤에 대한 그들의 탐욕은 그치지 않았으며 계속해서 침공을 거듭했으니 바야흐로 끝없는 전쟁의 막이 올라간 것이었다.


천상계를 떠나는 타락한 이나리우스

 결말이 보이지 않는 전쟁에 천사들은 서서히 지쳐갔고, 일부 천사들은 자신들이 지키는 정의에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다. 그 의문에서 자라난 어둠과 끊임없는 악마들의 속삭임이 결합, 심신이 지쳐버린 몇몇 천사들은 점차 타락해갔다. 천상계 앙기리스 의회 소속인 천사 `이나리우스`도 그 중 한 명이었다.


▲ 전쟁에 지친 대천사 이나리우스는 리리스에 속아 타락의 길을 걷기 시작한다.


 이러한 이나리우스를 지켜보던 ‘메피스토의 딸` 리리스는 그를 유혹하기 시작했다. 천상계와 지옥계의 지긋지긋한 전쟁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상을 갈망하던 이나리우스는 리리스의 유혹에 넘어갔고, 그녀를 비롯한 일부 악마들과 동맹을 맺으며 천상계를 떠났다.


네팔렘의 탄생

 천상계를 떠난 이나리우스는 새로운 세상의 창조를 원했지만, 이를 위한 능력이 부족했다. 이에 리리스는 천상계만의 능력인 ‘창조의 힘’을 훔쳐 자신과 함께 새로운 세상을 만들자고 그를 유혹했다. 타락의 늪에 깊이 빠진 이나리우스는 일말의 망설임 없이 천상계에서 창조의 힘과 월드스톤을 훔쳐 도주했다.
창조의 힘을 가지게 된 이나리우스는 자신의 세계를 만들고 이를 성역이라 불렀다. 그리고 월드스톤의 능력을 사용, 성역의 존재가 천상계와 지옥계에 노출되지 않도록 조치했다. 이후 이나리우스와 리리스 사이에서 라트마, 불카도스, 에수를 포함한 여러 자식들이 탄생하는데 이들이 바로 네팔렘의 시초이다.


▲ 천사와 악마의 능력을 모두 받은 최초의 인류 네팔렘(Nephalem)


 네팔렘이 태어나자 리리스는 그 동안 숨겨왔던 계획을 은밀히 실행했다. 그녀가 이나리우스에게 접근한 이유는 바로 천사와 악마의 능력을 모두 가지고 있는 새로운 생명체를 잉태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생명체를 타락시켜 자신의 군대에 편입, 이 기나긴 전쟁에 마침표를 찍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 계획은 이나리우스에 발각되었고 리리스는 결국 지옥으로 추방되었다. 리리스의 음모를 저지한 이나리우스지만 아직 그에게는 또 다른 문제가 남아있었으니 바로 네팔렘의 지나치게 강대한 힘이었다, 그 힘으로 인해 성역이 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이지 않도록 이나리우스는 월드스톤으로 네팔렘의 힘을 약화시켰다. 그리고 약해진 네펠렘들을 통제하는 동시에 자신과 성역을 천상계의 관심으로부터 감추기 위해 인간 예언자로 변장했다. 하지만 능력을 과도히 사용해서 일까, 월드스톤의 능력은 조금씩 약화되어갔다. 이로 인해 성역의 기운은 점차 천상계와 지옥계에 노출되었으며, 월드스톤의 빛은 시간이 지날수록 희미해져 갔다. 한편, 네팔렘의 힘은 세대가 지남에 따라 점차적으로 소멸되었고 그 후손들은 능력을 잃은 평범한 인간이 되었다. 하지만, 이나리우스는 이에 안심하지 않고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나가는 그들의 모습을 계속해서 감시해 나갔다.


리리스의 음모와 울디시안의 등장

 네펠렘을 타락시키지 못하고 지옥으로 추방된 리리스는 포기하지 않고 또 다른 계획을 세우기 시작했으며, 그 목표는 디아블로의 부활이었다. 하지만, 디아블로를 부활시키기 위해서는 강대한 힘을 가진 매개체가 필요했는데, 이를 찾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어렵게 이나리우스의 눈을 피해 성역에 잠입한 리리스는 어느 허름한 농가에서 실전된 네팔렘의 힘을 지닌 이를 발견했으니 바로 ‘울디시안’이라는 인간이었다.
대상을 찾은 리리스는 울디시안의 잠재된 힘을 깨우기 위해 아버지인 메피스토에게 지원을 요청했다. 메피스토는 그 요청을 받아들여 리리스의 오빠 ‘루시안’을 성역으로 파견했고, 인간계에 도착한 루시안은 ‘프리무스’라는 가명으로 트라이운 교회를 설립, 그릇된 교리를 배포하며 세력을 키워나갔다.


 ▲ 증오의 군주 메피스토, 딸 리리스의 부탁을 받고 아들인 루시안을 성역으로 보낸다.




네팔렘의 힘을 각성한 울디시안

 모든 준비를 마친 루시안은 트라이운 교회 신도들을 울디시안이 거주하는 곳으로 보내 그 지역에서 끔찍한 살인 사건을 저지르게 했다. 마침 근처에 있던 이나리우스 소속 ‘빛의 대성당’ 신도들은 이 사건의 용의자로 울디시안을 지목했다. 울디시안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자신의 무고를 밝혔지만 그의 말을 믿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 이 사건을 통해 울디시안은 난생 처음 인간에 대한 혐오와 미움 등의 강렬한 감정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격정에 휩싸인 울디시안은 네팔렘의 힘을 깨달았으며, 동시에 마음 속은 분노로 가득차게 되었다,


▲ 울디시안에 내재된 네팔렘의 힘을 깨우는 수단이 된 트라이운 교회 신도


 공개적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질타와 추궁을 받은 울디시안은 이후 수백명의 인간들에게 잠재된 힘을 과시했으며 자신과 비슷한 힘을 가진 이들을 모집했다. 그리고 자신과 같이 네팔렘의 힘을 깨우친 인간들을 `에디렘`이라고 칭했고, 자신은 그들의 지도자가 되어 에디렘을 이끌었다.


성역에서의 전투

 각성한 울디시안은 에디렘을 이끌고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트라이운 교회를 공격했다. 이 과정에서 리리스는 가까스로 살아남았지만 이나리우스에게 정체가 탄로나며 다시 지옥계로 추방되었으며, 루시안은 울디시안의 강력한 힘을 막아내지 못하고 최후를 맞이했다.
전쟁을 주시하던 천상계의 대천사 ‘티리엘’은 동생 이나리우스에게 성역을 정리해야만 한다고 조언했으며, 천사들을 소환해 울디시안과 잔여 악마들에게 총 공격을 가했다. 전투에 가담한 이나리우스는 월드스톤의 힘을 빌려 울디시안에게 막강한 힘을 쏟아냈지만, 완전히 각성한 울디시안을 이길 순 없었다. 결국 성역의 전투는 울디시안과 에디렘의 승리로 끝났고, 패배한 이나리우스와 그의 추종자들은 모두 천상계로 추방, 사건은 일단락 되는 듯 했다.

▲ 정의의 대천사 티리엘. 울디시안의 희생을 통해 인간을 천상의 편으로 끌어드리는데 노력한다.


 하지만, 이내 또 다른 문제가 찾아왔다. 바로 울디시안이 각성한 네팔렘의 힘이 너무 강대해 스스로 제어할 수 없었다는 것. 그리고 그 힘이 오히려 자신들의 세계를 파괴할 것이라 직감한 울디시안은 최후의 수단으로 자신을 희생하여 힘과 육체를 분산, 성역을 지켜낸다. 이 상황을 지켜본 티리엘은 울디시안을 통해 인간의 희생 정신에 감복하며 성역을 지켜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울디시안에게는 ‘멘델린’이라는 동생이 있었다. 형의 숭고한 희생을 지켜본 멘델린은 라트마와 그의 스승인 트라그울을 만나 여러 가지 특수한 마법을 배우며 성역을 지키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천상계과 지옥계의 휴전 협정

 천상계의 앙기리스 의회는 성역에서 추방된 이나리우스에게 창조의 힘과 월드스톤을 훔쳐간 죄를 물어 그에게 유죄를 선포했다. 그리고 에디렘을 포함한 인간계의 생존여부를 놓고 투표를 진행했다. 이 때 티리엘은 “울디시안의 자기 희생을 보면서 그 안에 있는 선한 감정을 느꼈다. 인간을 우리 편으로 끌어들일 수 있다면, 분명 그들은 천상계에 엄청난 힘이 될 것이다.”라는 의견을 제시해 천사들의 동의를 이끌어냈다. 투표 결과 앙기리스 의회는 인간들을 생존시키는 것으로 결정, 성역은 짧은 평화를 맞이했다.

▲ 천상계의 앙기리스 의회. 성역의 안전을 위해 메피스토와 거래를 하고 이나리우스는 지옥으로 끌려간다.

 한편, 앙기리스 의회가 이나리우스의 처분과 성역이 악마들에게 넘어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을 때 대악마 ‘메피스토’가 천상계를 찾아왔다. 메피스토는 자신의 사원을 파괴한 이나리우스의 신병을 양도하면 휴전을 맺겠다는 거래를 제안했다. 천사들은 이를 성역의 안전과 이나리우스의 처분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최선책이라 판단, 
제안을 받아들였고 그 증표로 이나리우스를 지옥계로 추방시켰다.

 천상계는 지옥계와 휴전 협정을 맺은 후, 가장 먼저 인간 세계를 초기화 시키기 위해 에디렘, 천상계, 그리고 지옥계에 대한 인간들의 모든 기억을 지워버렸다. 하지만, 울디시안의 동생 멘델린은 트라그울의 마법 덕에 기억을 보존할 수 있었고 라트마, 트라그울와 함께 성역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모임을 설립, 그 후로 오랜 세월 성역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여기까지가 네팔렘과 그와 관련된 디아블로 세계관의 중추가 되는 이야기다. ‘블리즈컨 2011’에서 디아블로3 개발팀은 “디아블로2 확장팩 엔딩에서 티리엘이 월드스톤을 파괴해 네팔렘의 힘을 구속했던 능력이 상실되었다. 이를 통해 그 파괴의 잔재를 게임 내 여러 곳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한 바 있다. 최초의 인류이자 강한 힘의 상징인 네팔렘, 과연 디아블로3의 세계에서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 게임메카 김홍열 기자 (dia3@gamemeca.com

김연아 아이스쇼 팬이 봉? IMG 현대카드 슈퍼매치 유료관중이 봉이다



부제: 누가 김연아 아이스쇼를 봉으로 만드나? IMG 니들이 게맛을 알까?

KCC 스위첸 올댓스케이트 2011 스프링 아이스쇼(5월 6~8일)가 4월 6일 저녁 7시부터 예매를 했지만,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서 모든 좌석이 완판되었다. 그래서 김연아는 김완판녀라는 별명을 실현에 옮겼다.

그런데 [스포츠 돋보기] 연아 아이스쇼 팬은 봉? 이라는 서울신문 조은지는 연아 아이스쇼가 지나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기사를 송고했다. 조은지가 도대체 피겨에 대해서 알기는 할까? 궁금해지고 아이스쇼에서 기자들을 위한  PRESS석에 초청받지 못할 만큼 듣보잡 기자인가? 아니면 자신은 훌륭한 기자인데 자신을 알아주지 못하는 올댓스포츠가 야속해서 기자정신(뜯어먹기) 신공을 발휘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밖에 없다.


물론 김연아의 브랜드 가치를 돈으로 환산할 수는 없다. 세계선수권과 올림픽을 제패한 세계 최고의 스케이터. 가격과 상관없이 티켓을 사려는 팬들은 널렸다. 수요가 있으니 비싸도 상관없다는 지적도 일견 타당하다. 그러나 지나친 폭리를 취하는 건 사실이다. 이번 공연은 입장수익 외에도 KCC·삼성전자 등의 스폰서 비용, SBS 중계권료 등 굵직한 돈줄이 있다. 써야 하는 돈은 선수 초청비·대관비·홍보비·운영비 정도다.

 조은지도 인정하는 바는 김연아의 브랜드 가치를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고 말을 한다. 그리고 가격과 상관없이 티켓을 사려는 팬들은 널렸다고 말을 하면서도 지나친 폭리를 취하는 건 사실이라고 말을 한다. 폭리를 취하는 게 사실인지 진실인지는 브랜드 가치로 판단을 한다. 조은지 자신도 브랜드 가치를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는 대전제를 말하면서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것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논리적 모순이 발생한다. 한마디로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 의해서 가치가 창출한다는 뜻이다.


 김연아는 5월 6일(금)부터 5월 8일(일)까지 잠실실내체육관[12,478석  (20,000석)]에서 일일 1회 공연을 한다. 연인원 총 관객수는 약 4만 여명이다.  잠실실내 체육관을 관리하는 올림픽 공원 관계자들은 김연아 아이스쇼 대관을 하려고 잠실실내체육관 시설을 개보수 할 정도로 열의에 차 있었다.
 
김연아 아이스쇼가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키스&크라이(KISS& CRY)존은 1층 33만원, 
1층 페어(2인) 42만원, 
댄스석(2인) 24만2천원, 
패밀리(가족3인)은 63만/3인 
장애인석 84,700원, 
2층 하단 SR 21만원, 
2층 하단 R석 16만5천원, 
2층 상단 S석 12만1천원, 
3층 하단 A석 7만7천원, 
3층 상단 B석 4만4천원




 만약, KB카드나 KB체크카드가 있다면 15%의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장애인일 경우 해당자에 한해서 30%까지 할인 받을 수 있다.
 


 더불어 온라인 티켓팅에 따라 별도의 할인까지 받을 수 있다. 키스엔 크라이존은 반팔티와 무릎담요 등 5만원 이상의 물품과 다양한 서비스가 있어서 실질적으로 25만원 정도이다. 좌석과 가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인터파크 티켓팅 사이트를 참조하기 바란다.

 대다수의 좌석은 3층 A석(7만7천원), B석(4만4천원)이 차지하고 있다. 그러니 김연아 아이스쇼의 평균가격은 A석과 B석의 중간이나 A석(7만7천윈)에 가깝다고 할 수 있다.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외하고 나면 7만원정도가 김연아쇼를 보는 일반인들의 평균치다. 거기에 공짜표에 해당하는 초청 기자들에게 16만5천원짜리를 제공한다. 왜 이들에게 공짜표를 제공하는지를 모르겠다. 김연아에 호의적으로 기사를 써주는 기사도 없을 뿐만 아니고 어떻게 하면 김연아를 흠집을 낼까 고민하고, 서울신문 조은지처럼 공짜표가 없다면 연아팬을 봉으로 아느냐고 기사를 써재끼는데 말이다. 최소한 이들만이라도 제대로된 표값을 주고 들어온다면 최소한 팬들이 티켓값을 줄였을 것이다. 그렇다며 조은지에게 까일리도 없다.

 사실 아이스쇼는 팬을 위한 봉사가 아니다. 일반 그랑프리나 세계선수권대회나 올림픽을 하더라도 10만원이 넘는 티켓값을 지불하고 경기를 관람해야 한다. 오히려 아이스쇼는 아이쇼를 보여주는 사람에게 감사하다는 정당한 지불방법일 뿐이다. 왜 피겨가 선진국형 스포츠인지 알 필요가 있다. 그리고 아이스쇼는 피겨가 산업화하는 과정의 일환일 뿐이다. 당연히 그만한 댓가를 주고 즐겨야하고, 그만한 댓가를 제공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김연아는 죽어가던 피겨의 산업화의 길을 연 르레상스를 만들어 가고 있는 중이다. 김연아는 다른 선수들과는 다르게 아이스쇼를 할때마다 그에 맞는 갈라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이번 올댓스케이트 스프링 2011에서는 세계선수권에 앞서 지젤을 선보이고, 비욘세의 피버(fever)를 새롭게 만들어 왔다. 

2011/04/05 - [스포츠] - 팔색조 김연아, 아이스쇼 갈라 '비욘세 피버' 여인이된 성인식 무대?

 그래서 세계 피겨계와 피겨팬들이 김연아를 주시하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더불어 김연아 쇼를 밴치마킹하려고 하지만, 현재까지는 따라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김연아만이 할수 있는 아이스쇼이다. 그만큼 차별화 되어 있다. 한마디로 피겨를 다시 살리는 혁명의 구세구가 김연아라는 뜻이다. 
만약, 내가 영화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왜 나는 주인공을 좋아하는 팬인데 영화표값을 받느냐고 하면서 팬을 봉이라고 한다면 똘아이 소리를 들을 것이다.
어쨌든, 김연아 아이스쇼가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근거를 조은지는 현대카드 관계자의 입을 빌려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지난해 치러진 '현대카드 슈퍼매치-메달리스트 온 아이스'와 비교해 보자. 최고가는 13만원, 현대카드로 결제하면 30% 할인(9만 1000원)이 됐다. 김연아를 제외한 밴쿠버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총출동한 초호화 라인업이었다. 장소도 잠실체육관이었다. 타이틀스폰서(현대카드) 외에 서브스폰 비용은 거의 없었다. 단 2회 공연이었고, 3층에 빈자리가 꽤 있었는데도 수익을 남겼다.
 
 당시 행사 관계자는 "가장 비싼 좌석을 13만원으로 책정하고도 최고의 라인업을 불렀고, 수익까지 남겼다. 체육관에서 그 정도 가격이면 그 정도 라인업을 부를 수 있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연아 아이스쇼가 어느 순간부터 지나치게 수익에 치중하는 것 같아 아쉽다. 초청선수를 보면 알겠지만, 그렇게 큰돈이 쓰이지 않았다. 티켓 가격에 무리가 있는 게 사실"이라고 꼬집었다.

 IMG가 김연아 쇼를 바라보는 시각은 명확하다. 저 달콤한 포도는 내가 먹을 수 없으니 신포도여야 한다는 것 뿐이다. 김연아도 현대 슈퍼 매치에 출연한 적이 있다. 2006년 9월과 2007년 9월에 말이다. 하지만, 2007년 9월 목동 실내빙상장 지붕에 불이 나자 취소되고 현대카드 슈퍼매치 아이스쇼는 김연아 쇼로 둔갑을 하고 김연아에 모든 책임을 전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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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9/29 - [이슈] -  IB, IMG 지속적으로 거짓말 하는 이유는?

 현대카드 슈퍼매치 주관은 현대카드이고 단지 IMG는 행사 대행 담당자 일 수밖에 없다. 사실 현대카드가 피겨를 알면 얼마나 알겠는가? 더불어 IMG가 피겨를 알면 얼마나 알겠는가? 그러니 단순히 김연아를 제외한 초호화 라인업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당시 행사 관계자는 이렇게 말을 하고 있다. “김연아를 제외한 밴쿠버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총출동한 초호화 라인업이었다”라고 말이다. 그런데 피겨에서 김연아를 제외한 초호화 라인업이 구성이 되나? 김연아 빠진 라인업은 그냥 김연아 빠진 메달리스트일 뿐이다. 피겨의 꽃은 여자 싱글이다.

 피겨에서 김연아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말은 조용필 쇼인데 조용필 쇼에 조용필이 있는가 없는가의 차이다. 왜 미셀콴이 은퇴 후에 아이스쇼에 나오지 않고 있다가 자국도 아닌 한국에서 하는 김연아 쇼에 나왔겠는가? 이번 올댓 스케이트에 출전한 선수들의 올림픽 금메달을 따진다면 역대 최고의 2010년 여자 싱글 금메달 김연아, 1998년 남자 싱글 금메달 일리야 쿨릭 , 일리야 쿨릭의 아내이고 페어의 카타리나 비트라고 추앙받는 전설의 88,94년 올림픽 2연패인 카티아 고르디바, 2010년 페어 금메달 셴/자오가 있다. 올림픽 금메달만 해도 5개나 된다. 그것도 전설적인 사람들로 만 말이다.

오죽하면 현대카드 아이스쇼는 초대권을 주어도 시간이 아깝다며 안간다하고 초대권을 남발했는데도 불구하고 빈자석이 더 많았겠는가?
 



그리고 현대카드 아이스쇼를 아이스쇼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단지 현대카드 홍보 행사일 분이다. 홍보행사에는 행사를 진행하는 사람과 초청된 사람의 수익만 보장해주면 된다. 빈 좌석이 넘쳐나는데도 불구하고 멋모르고 13만원( 할인가격: 9만 1천원)이나 정상적인 돈을 내고 간 사람들이 사기를 당한 느낌이 아니었을까? 현대카드 무료 홍보 사은 행사인 남의 잔치(?)에 돈을 주고 간 사람들이니 말이다.


 초대권을 남발하고, 김연아쇼 보다도 싸다는 9만 1천원인데도 불구하고 잠실실내체육관을 다 채우지도 못한 것을 IMG는 창피해야 한다. 그들 말을 인정한다고 해도 초호화 라인업을 두고도 콘텐츠 부족으로 말아먹었으니 말이다. 유료관중이 하나도 없는 무료 공연을 한다고 해도 IMG는 손해날 일이 없다. 현대카드가 수익을 내려고 한 행사는 아니기 때문이다. 김연아 아이스쇼에 한번이라도 참가한 선수들이나 관중들은 김연아 쇼를 락스타 쇼를 하는 듯 하고, 영혼의 울림이 있다고 말을 한다. 그리고 초청된 선수들은 김연아 쇼에서 자신들의 열정을 불태우고 피겨에 다시 눈을 떴다고 한다. 김연아 쇼에 초청되는 것만으로 영광으로 생각한다. 관중과 선수가 하나가 되어 열광하는 쇼는 김연아 쇼가 유일하다.  한마디로 지상최대의 아이스쇼다.



 그런데 조은지는 태양의 서커스 바레카이는 R석이 13만원, S석이 9만원, 가장 싼 A석 6만원, Tapis Rouge가 22만원인것은 알까? 태양의 서커스 바레카이는 4월 6일 ~5월 29일  까지 54일 동안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1주일에 8번을 공연을 한다. 
조은지나 IMG 생각에는 태양의 서커스는 팬들을 봉으로 아는 것일 것이다.

 김연아의 3회쇼와는 희소성에서 차이가 있다. 희소성이 있다면 관중들은 몰려오게 되어 있다. 물론, 화화 출연진을 두고도 현대카드 슈퍼매치 메달리스트 아이스쇼 처럼 단 2회 공연에 초대권이 넘쳐나는데도 관중석을 못채우는 수도 있지만, 말이다. 단순히 돈을 주니 대충 대충 하고 가는 현대카드 쇼가 아니라는 뜻이다. 정리를 하면 김연아 쇼는 돈을 주고도 봐야하고, 안보면 안타까운 쇼이고, 현대카드 쇼는 돈을 준다고 해도 시간이 아깝고 감흥이 없는 쇼라는 차이다. 물론, 현대카드 슈퍼매치를 보고 감동을 받는 사람도 있기는 하다. 

 하지만, 같은 돈을 주고도 돈이 아깝지 않고 여운이 남는 영화가 있고, 시간과 돈이 아까운 영화가 있는 것처럼 말이다. 딸기향 인공색소 음료가 딸기음료가 아니듯 아이스쇼라고 해서 다 같은 아이스쇼가 아니다.

IMG 니들이 게맛을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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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9 - [스포츠] - 손연재 IB스포츠 적으로 만든 리듬체조팬에게 성적조작 및 글삭제 공개사과해야
2011/03/25 - [스포츠] - 김연아 대단한 귀국 환영인사 받다. 하지만, 김연아 부메랑은 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