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3월 25일

Why Does Microsoft Really Want Yahoo?

Daniel Eran Dilger

출처 : http://idreamer.org/wp/?p=494


마침내 마이크로소프트는 야후를 인수하기 위해 446억 달러의 제안을 공개적으로 하였다. 사실 그동안 마이크로소프트는 야후 인수를 위해 비밀협상을 계속 공세적으로 해온 터였다. 그렇다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왜그리 야후를 절실히 원하는 것일까? 야후는 어째서 즉각 인수협상에 뛰어들지 않았을까? 만약 인수가 이루어지면,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 그 외 기술업계는 어떻게 변할까? 역사를 보면, 정답을 알 만하다.

Why Microsoft wants Yahoo.
CEO 스티브 발머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가 야후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오로지 온라인에서의 사세 확장이다. 그래야 비용과 경영 효율성을 올려서 구글과 대치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야후 주주들에게 보낸 발머의 공개서한을 보면, HP와 컴팩을 합병시키려 했던 칼리 피오리나(Carly Fiorina)의 낙천적이기 짝이 없는, 하지만 재앙으로 끝난 계획을 방불케 한다. 발머의 서한을 인용한다.

“온라인 광고 성장세가 지속하고 있지만, 광고 전체의 규모에서 보는 이득이 매우 중대합니다. 검색 인덱스와 연구개발의 자본비용을 고려할 때, 지금이야말로 업계가 합병을 해야 할 시기입니다.” 발머는 특히 “규모의 경제가 일으키는 시너지”가 시장에서의 경쟁을 도우리라 강조하였다. 그의 말이다. “규모 면에서 경쟁자는 단 한 곳 뿐입니다.” 다름 아닌, 구글을 가리키는 말이다. 발머는 이런 말도 하였다.

“확장시킨 연구개발력이 새로운 차원의 혁신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사용하는 혁신이라. 모든 것을 윈도에 묶고, 그 외 마이크로소프트의 기타 폐쇄적인 기술들을 야후의 온라인 자산과 서비스에 묶자는 의미일 것이다. 발머가 지적한 “경영 효율성” 또한 이러하다. “불필요한 경영비용과 과잉 인프라를 제거해야 합니다.” MSN에 치장을 엄청나게 해 주고, 야후의 기술에 마이크로소프트 이름표를 붙인 다음, 유닉스와 오픈소스 전문의 야후 기술자들을 대량으로 해고하는 동시에, 야후의 시스템을 윈도로 운영하는 핫메일 스타일로 이주시키는 것이다. 최근 발머는 “비디오와 휴대폰 서비스, 전자상거래, 친목용 미디어와 플랫폼과 같은 최신 혁신을 주도할” 의도가 있다는 말을 반복하고 있다. 이른바 “emerging user experiences”이다. 발머는 90년대 초, “Windows Everywhere” 전략을 고스란히 반복하고 있다. 물론 이번에는 사무실 장비와 각종 기기가 아닌 웹이다.

How Microsoft Innovates.
마이크로소프트가 야후 서비스를 윈도 플랫폼에 묶어서, 보다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면, 이 계획은 쉽지 않을 것이다. 차라리 처음부터 다시 만드는 편이 나을지도 모른다. 야후 사업은 거의 FreeBSD 기반으로 구축이 되어 있따. 마이크로소프트가 왜 여기에 돈을 투자해야 할까? 마이크로소프트 플랫폼상에서 돌리기 위해 귀중한 자원을 낭비해야 하는가? 아무리 좋게 생각해 보아도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동안 “혁신적인” 온라인과 검색 사업을 구축해 보려 모든 노력을 기울여왔다. 사실 오리지날 MSN은 1995년에 만들어진 AOL 복제품이었다. 하지만 개방형 웹 서비스가 폐쇄형 온라인 서비스를 밀어내자, 이듬 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재빠르게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인수하는 등, 인터넷 전략을 새로 개발한다. 그리고 이 모두를 윈도에 묶어서, 대안적인 개방형 플랫폼 개발을 막는다.

1998년, Hotmail을 인수하고, MSN 브랜드를 강조하여 여러 가지 인터넷 서비스를 개발하였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 데스크톱 플랫폼 독점을 아무리 이용해도, 그로부터 10년이 되도록 온라인 사업으로 이윤을 벌어들일 수가 없었다. 웹은 콘텐트 열람별로는 돈을 벌 수 없다는 점을 증명하였다. 웹사이트 가입이나 무료-기반의 서비스로도 돈을 벌어들일 수가 없었다. 온라인 자산에 투입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막대한 자금은 윈도 경쟁자만을 막아냈을 뿐이었다. 새로운 수입원을 발견한다거나 세우지는 못하였다.



Google Builds A Money Maker.
1996년, 스탠포드 대학 박사과정 학생이 두 명 있었다. 레리 페이지(Larry Page)와 세르게이 브린(Sergey Brin)은 그저 어떤 단어가 있는지만 찾아내는 엔진이 아닌, 상호 정보 관련성에 기반한 검색 엔진을 디자인한다. 이 새 서비스를 공개한 연도가 1997년이었고, 구글은 재빠르게 최고의 웹 검색사이트라는 명성을 얻게 된다.

그러나 구글에게 부족한 것이 있었다. 이런 검색 서비스로 돈을 버는 최고의 방법이 없었다. 역시 1997년에 발족한 GoTo.com이 이 분야를 개척하고 있었다. GoTo는 사용자 검색 결과를 맨 처음에 보여놓고, 그 최상단에 광고를 놓을 경우, 해당 광고주가 돈을 내도록 그 자리를 경매에 부치는 시스템을 개발한다. 이 덕분에 온라인 광고 판매 시장이 형성되었다. 그러나 사용자가 GoTo를 방문하자마자 나오게 되는 GoTo의 무료 검색결과가 그리 훌륭하게 작동하지는 못하였다. 단순한 웹 콘텐트 인덱싱에 기반했기 때문이다. 구글은 GoTo의 경매 시스템을 베껴서, 여기에 구글 자신이 개선시킨 PageRank 검색을 합친다. 구글의 독특한 기여는 따로 있다. 90년대 후반에 유행한 번쩍거리고 짜증나는 배너 광고를, 사용자를 자극시키지 않는, 더 관계성이 있고 간단한 텍스트 광고로 교체한 것이다. 구글의 텍스트 광고는 실제로 검색과 관련이 있기에, 사용자들은 이들을 무시할 수가 없게 되었다. 번쩍거리고 짜증나는 배너 광고를 바로 꺼버릴 때와는 다르게 대할 수밖에 없었다.

GoTo, Overture, Yahoo vs. Google.
2001년, GoTo는 이름을 Overture로 변경한다. 닷컴 붕괴 이후, Overture는 광고판매에 있어서 구글과의 힘겨운 경쟁을 이어나갔다. 2002년, 구글은 온라인 검색에 있어서 야후와 MSN 바로 뒤의 3위에 까지 오른다. 페이지 히트 수에서 3위를 기록한 구글은 야후와 MSN과 비교해 볼 때, 사용자가 검색 페이지에 머무는 시간이 세 배가 더 많았다. 야후와 MSN의 히트수는 구글처럼 사용자가 좋아할 만한 좋은 제품에서 나오는 히트수가 아니었다. 야후와 마이크로소프트 모두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와 계약을 맺고, 초기 사이트로 만들어버렸다. 그러나 사용자들은 구글 사이트에서 더 시간을 보냈다. 실제로 사용하기 때문ㅇ니었다. 첫 선택이라서가 아니었다. 구글은 이제 입소문을 타고 퍼져 나간다. 야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엄청난 콘텐트와 광고를 자신들의 포털 사이트에 투입시켰고, 이제 야후와 MSN은 더 이상 검색엔진같아 보이지가 않았다.

Overture 또한 야후와 MSN용 광고를 제공하였기에, 구글이 유명세를 더하자 가장 직접적인 타격을 입게 된다. Overture는 2002년, 광고주 경매 시스템 방식의 아이디어를 구글이 베꼈다면서 구글을 상대로 소송을 벌인다. 당시 Overture는 구글의 연수입액보다 여전히 2.8배를 벌어들이고 있었다. 광고 유치를 위해 구글과 경쟁을 벌이려 하던 Overture는 2003년, Gator 스파이웨어와의 제휴도 발표한다. 사용자 컴퓨터에 스파이웨어를 설치해서, 활동상황을 기록, 보고하는 시스템이었다. Overture는 또한 Gator 스파이웨어를 이용하여 팝업 광고를 띄었다. Overture가 평판 좋은 사이트라 여긴 광고주들이 돈을 내면, Gator가 띄어주는 방식이었다.

웹브라우저 창에서 팝업광고가 계속 뜨자, 소비자들은 분노하였다. 광고주들도 이를 깨닫기 시작하자, Overture의 평판은 내려앉기 시작한다. 결국 같은 해, 야후가 Overture를 인수하였는데, 야후는 3년간 Overture의 스파이웨어 계약건과 구글과의 소송도 해결해야 했다. 다음 해, 야후는 구글과 합의한다. 야후는 구글 주식 270만 주를 갖고, 그 대신 구글은 관련 특허를 영구히 라이센스하여, 구글은 앞으로 웹검색의 첫 번째 공급자로서 자유로이 개발을 할 수 있게 되었다.



Build It And They Will Come.구글은 야후와 마이크로소프트가 지배하고 있던 시장에 진입하였고, 더 나은 제품을 제공하여 둘 모두를 이겨냈다. 그 결과 구글은 제일 각광받는 광고주 상대가 되었다. 구글은 웹 검색의 53% 이상을 점유하며, 2등은 야후의 19.9%이고, 3등은 마이크로소프트의 12.9%이다. 이 수치는 야후가 AT&T 인터넷 서비스에 번들되어 있으며, Live 검색 또한 윈도에 번들되어 있다는 점을 감안한 수치이다. 즉, 실제 구글의 시장점유율은 훨씬 더 높다는 의미다.

야후는 구글과 같은 기능을 유지하려 노력하였지만, 구글의 수입과 이윤 증가까지 막을 수는 없었다. 2005년, 구글은 61억 달러의 수입과 15억 달러의 총수입을 올린 반면, 야후는 64억 달러의 수입에, 단 7억 5100만 달러의 총수입만을 올렸다. 2006년, 구글은 수입을 106억 달러로 불리고, 이윤도 30억 달러로 늘였다. 반면 야후는 69억 달러의 수입과 6억 6600만 달러의 이윤만을 올렸다. 2007년, 구글은 성장을 지속하였다. 겨울 분기 때, 구글은 연대비로 볼 때 50%의 수익 상승을, 17%의 이윤 상승을 보고하였다. 그런데 그 전망때문에 투자자들이 그리 만족해하지는 않고 있어서, 주가는 상당히 낮아졌다. 애플 역시 최고의 분기를 보고하였지만, 조심스런 전망때문에 비슷한 주가 하락을 만나야 했다.


Build It Again And They Will Not Necessarily Come.우월한 검색 결과를 통해 괴물같은 수입을 구축한 구글은 모든 영역에 있어서 똑같이 성공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아마츄어나 공개형 비디오 콘텐트에 광고를 붙여서 수입을 창출한다는 신세계에 진입하기 위해, 구글은 YouTube를 본딴 Google Video를 만들었었다. 그러나 차라리 YouTube를 인수하는 편이 더 낫다는 교훈을 배웠을 뿐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 또한 비디오 콘텐트를 SoapBox에 묶어서 YouTube를 이기려 노력했었다. 하지만 대부분은 SoapBox를 사용은 커녕, 들어보지도 못하셨을 것이다. 수입으르 얻을 만한 잠재성이 있을 때, 구글과 야후, 마이크로소프트는 경매전쟁에 돌입하였다. 온라인 사용자를 모두 차지하기 위해서였다. 이러한 노력은 사실, 일종의 투기였으며, 언젠가는 이윤을 내겠지라는 안일한 희망에 다름 없었다. 구글조차도 YouTube에서 아직 이윤을 내지 못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당분간은 못내리라는 사실을 구글 역시 알고 있다. 그러나 구글은 검색 광고를 통해 막대한 수입과 이윤을 계속 벌어들이고 있다. 그래도 구글의 미래를 위해서는 새로운 시장을 찾아내야 한다. 처절해져만가는 야후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서비스도 새로운 광고시장에 공격적으로 진입하지 않는 경우, 문제에 봉착하리라는 점을 분명히 드러내고 있다.

The New Search: The Old Ads.
야후는 그동안 Flickr와 del.icio.us를 인수하고, 음악사업을 시작하는 등, 웹서비스 포트폴리오를 작업해왔다. 하지만 이 서비스 어느 것도 하향세인 야후를 되살리지 못하고 있다. 인기를 끌 만한 서비스를 만들려면, 유지할 수 없을 수도 있을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유료 광고 유치와 텍스트 광고의 개념에서 구글이 크게 벗어나자, 검색사업은 이제 90년대 후반처럼, 사용자를 추적하는 기술로 돌아가버렸다. 지난 해, 구글은 31억 달러를 들여서 DoubleClick을 인수하려 하였다. 유료 광고 유치라는 핵심 경쟁력을 확장시켜서, 쿠키-추적이 가능한 배너광고의 옛날 세계로 돌아서는 것이다. 사용자들이 무엇을 하는지 알아본 다음, 보다 관계 있는 광고를 내보내는 식이다. 구글이 텍스트 광고로 교체시켰던, 옛날의 배너광고가 이제는 새로운 유행이 되었다. 구글의 텍스트 광고를 사용자들이 대거 무시할 뿐만 아니라, 그 관계성도 별로 좋지 않을 때가 많아져서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는 구글의 DoubleClick 인수시도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FTC)에 불만을 제기하였다. 구글이 DoubleClick을 인수한다면, 자기들은 더 이상 인수할 업체가 남아있지 않아서이다. 사실 새로운 스파이웨어 플랫폼에다가 쿠키 광고 네트워크를 접합시키기는 YouTube의 대안을 만드는 것만큼이나 대단히 어려워졌다.

Microsoft’s Last Ditch Effort to Grow.야후를 인수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크기의 측면에서 드디어 구글과 경쟁을 벌일 수 있다고 본다. 이미 온라인 시장은 성숙했다. 구글을 성공시켰던 더 나은 검색 결과라든가, 더 나은 사업방식은 더 이상 선택사양이 아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문제점은 야후 자신이 그리 좋지 않다는 것이다. 구글과 경쟁하기 위핸 야후 인수는 크라이슬러를 인수한 다이믈러-벤츠, 혹은 AOL을 인수한 타임워너, Ashton Tate를 인수한 Borland 꼴이 날 것이다. 자유낙하를 하고 있는 회사를 어째서 인수하려 할까? 이 전략이 어째서 실패할 것인지를 드러내는 사례는 매우 많다.

특히나, 야후를 인수할 경우, 마이크로소프트가 만나게 될 심각한 문제는 다음과 같다. 두 회사의 “시너지”는 인수보다, 오히려 친화적인 제휴관계로 이룩할 수도 있다. 야후와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구글이 지원하는 개방형 채팅 프로토콜에 대항하기 위해, 양사간의 인스턴트 메신저 시스템으르 서로 연결하기로 약정을 맺었다. 또한 두 회사 모두 검색 자산에 있어서 광고 마케팅을 이미 협력할 수 있다. 아무도 그 결과대로 방문하지 않아도 말이다. 두 회사를 인위적으로 합쳐 놓은다고 가치가 높아지지는 않는다. 생산적으로 하려면, 분리된 상태로 하는 편이 더 낫기 때문이다. 두 회사는 겹치는 제품이 대단히 많다. 어도비와 매크로미디아 합병 그 이상으로 많다. 게다가 규모도 각기 크기때문에 효과적으로 합칠 수가 없다. 그 기반도 대단히 다르다. 야후 메일과 인스턴트 메신저, 검색, 음악, 지도, 블로그, 비디오 등을 마이크로소프트 버전으로 교체시키거나 없애야 하며, 그게 아니면 마이크로소프트의 현재 제품과 서비스를 교체해야 한다. 야후 메일과 MSN Live/Direct/Xbox HotMail의 합병 또한 “시너지”가 아니다. 오히려 가치를 깎아먹지나 않으면 다행이다. 게다가 야후 입장에서 사업에서 철수하기 위해, 그리고 모든 직원을 해고하기 위해 꼭 마이크로소프트에게 인수당해야 하지도 않다. 이와 반대로 마이크로소프트의 MSN을 야후 서비스로 교체하는 것 또한 사용자 수를 늘리지 못할뿐더러, 온라인 서비스를 갑자기 흑자로 되돌려 놓지도 못할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는 문화와 비전도 거의 공유하지 않는다. 야후는 구글처럼 되려 노력중에 있으며, PHP나 FreeBSD, YUI, Squid, 리눅스 등, 여러 가지 오픈소스 프로젝트도 지원하고 있다. 야후는 그 사업의 다양성으로 볼 때에도, 마이크로소프트 제품에 대해 하나의 대안으로 작용해 왔다. 가령 최근, 야후는 오픈소스이자, 마이크로소프트 Exchange Server와 Outlook 클라이언트 이메일 소프트웨어의 대안인 Zimbra를 인수하였다.

일반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소스를 질색해 한다. 더군다나 다른 윈도 제품군을 공략하는 리눅스나 PHP, Zimbra와 같은 경우라면 더욱 더 그러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Silverlight와 .Net, 그 외 기타 폐쇄형 솔루션을 웹상으로 발표할 의도이지만, 이 어느 것도 야후의 기존 자산에 가치를 덧붙여주지는 못하며, 오히려 사용자들을 떨어뜨리는 역할만 할 것이다.

두뇌 유출. 마이크로소프트가 야후를 인수한다면, 시너지에 대항하는 엄청난 수의 제품과 서비스가 파괴될 뿐이다. 누가 이득을 얻을까? 구글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야후를 인수한다면, 그 결과는 의도적인 오픈소스 엔지니어의 퇴출일 테고, 이들은 자신의 지식을 갖고 곧바로 구글로 향할 것이다. 아니, 직원들의 자발적 퇴직을 일으킬 수도 있다.

구글이 영리한 엔지니어들을 고용하니,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엄청난 두뇌 유출을 겪고 있다. 심지어 구글 역시, 역량있는 인재들을 충분히 고용하지 못할까봐 우려하는 중이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야후에게 수 십억 달러를 지출하여, 능력 있는 인재들을 경쟁사로 쫓아내버린다?

고객 유출. 직원 유출만이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새로이 윈도에 묶는 혁신을 통해, 야후의 남아 있는 제품들을 죽이려들 것이다. 게다가 마이크로소프트가 얻기를 바랬던 사용자들을 경쟁자에게 떠넘기는 꼴이 될 만하다. Flickr 사용자들은 구글 피카사로 갈 테고, 야후 인스턴트 메신저 사용자들은 구글토크로, 야후 메일 또한 GMail로 갈 것이다. 아직도 검색용으로 야후를 쓰는 사용자가 있다면, 이들 역시 구글로 갈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검색과 온라인 기술을 사용하기 원하는 이가 있다면, 그들은 이미 마이크로소프트를 사용하고 있다. 대부분의 사용자들에게 있어서 마이크로소프트는 기본 선택이기 때문이다. 윈도 사용자들 중 절대 다수는 윈도 검색 서비스보다는 구글을 사용하며, 윈도에 검색이 묶인다 하더라도 그런 상황이 변하지는 않을 것이다. 야후에서 온다면 더 그렇다. 일부러라도 안 쓰는 곳이 야후이기 때문이다.

협력사 유출. 야후 서비스 이용에 돈을 내지도 않는 소비자들도 유출하거니와, 또 다른 유출이 있다. 현재 야후가 맺고 있는 오픈소스 프로젝트와, 애플과 같은 협력사들과의 늘어나고 있는 통합에 미칠 영향이다. 구글과 애플은 스스로도 강력한 제휴관계를 맺고 있는데, 애플은 별도로 야후와도 관계를 일궈 놓았다.

어째서인가? 애플과 구글은 협력자이기도 하지만, 경쟁자이기도 하다. 즉, 나름의 목표에 따라 움직인다. 애플은 KHTML-기반의 사파리 브라우저(사파리는 구글 검색과 통합되어있다)를 유지하지만, 구글은 직접적으로 FireFox를 지원한다. 애플은 고유의 .Mac 서비스를 제공하여 구글과 경쟁에 임하기도 한다. 또한 애플은 고유의 스마트폰 전략을 갖고 있으며, 이 또한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경쟁상대라 할 수 있다. 두 회사는 사무용 소프트웨어의 미래에 대해서도 나름의 개념을 갖고 있다. 그렇다고 애플과 구글이 서로 적은 아니다. 하지만 이 때문에 애플은 구글 외에도 다른 회사들과 검색 엔진 영역에서 별도의 협력 관계를 갖고 있다.

맥오에스텐에 있는 애플의 주식 위젯과, 아이폰에 있는 동일한 주식 애플릿은 모두 구글의 서비스가 아닌, 야후 파이낸스에 접속한다. 아이폰의 검색 또한 구글은 선택이지만, 야후도 선택할 수 있다. 날씨 애플릿 또한 야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애플은 아이폰의 푸시 이메일을 제공하면서 야후를 홍보하였다. 물론 애플은 맥용 오피스를 홍보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도 협력을 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ctive Directory와 Exchange Server, 마이크로소프트의 폐쇄적인 OOXML 파일 포맷과의 상호연동을 위해서도 협력하는 애플이지만, 애플을 복제한 뒤, 애플을 죽이려들었던 회사와 온라인 협력을 기꺼이 맺으려하지 않을 것이다. 특히나 마이크로소프트는 퀵타임과 OpenGL, 그리고 모든 공개형 파일포맷을 죽이려 들었다. 게다가 아이폰이 비싼 사치품이라 공개적으로 폄하하였고, 오랜동안 상호운용 가능한 공개형 기술을 모조리 다 배척해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야후를 인수한다면, 야후의 다른 협력사들도 애플과 비슷한 생각을 가질 것이다.


Microsoft’s Failing Monopoly Powers.
검색엔진 사업은 이제 성숙한 사업이다. 구글은 1등을 차지하였고, 야후와 마이크로소프트, 둘 다 지난 10년간 구글에 대해 경쟁성을 보여주지 못하였다. 즉, 구글의 자리는 위협받고 있지 않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가 합쳐지면, 더욱 강력한 경쟁자로 돌변하기보다는, 오히려 구글에 대한 기존 경쟁전략을 뒤흔들어버릴 여지가 크다.

아마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점을 인식하는 듯 하다. 야후도 마찬가지로 알고 있다. 몰랐더라면 마이크로소프트의 지난 제의를 이미 받아들였을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문제점은 자신을 온라인 사업과 검색 시장에서 개선시킬, 분명한 대안을 갖고있지 않다는 데에 있다. 윈도 독점의 힘은 깨지기 시작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는 강력한 철퇴를 휘두르고도, 새 시장을 찾지 못하고 있다.

특히 2000년 이래,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점적 지위란 아래의 결과를 낳았다. 소비자 시장에서 애플 맥오에스텐보다 앞선 윈도를 내지 못하였다. 대기업 시장에서 리눅스 서버의 광범위한 채택을 막지 못하였다. Media2Go와 PlaysForSure를 통해 하드웨어 업체들과 독점적인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하는 등, 그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이포드의 성공을 따라잡지도 못하였다. 애플 퀵타임과 아이튠스가 장악한 디지탈 다운로드 시장에서, 여러 가지 윈도미디어 전략을 성공적으로 구축하지 못하였다. 기업시장이 RIM의 블랙베리를, 소비자 시장이 아이폰을 채택하는 데에 빈해, 윈도 스마트폰 시장을 일으키지 못하였다. 소니에 비해 콘솔 판매도 떨어지고, 닌텐도에 비해 콘솔 이윤도 떨어졌다.브라우저 시장에서 파이어폭스의 부상을 막지 못하였으며, 특히 휴대폰 영역에서 사파리와 오페라의 새로운 경쟁 또한 막아내지 못하였다. 자기 제품의 채택을 강요하는 등, 독점력을 확장시키기는 커녕, 유지하지도 못하는 것이 마이크로소프트의 현실이다. 야후를 인수하여, 지금도 작동하고 있지 않은 온라인 전략을 똑같이 구사한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



Would Buying Yahoo Kill Microsoft?
암울한 전망은 또 있다. 야후를 446억 달러에 적대적 인수하면, 마이크로소프트가 갖고 있는 현금은 어디로 갈까? 마이크로소프트는 2007년 말, 현금과 단기자산으로 210억 달러를 갖고 있다 발표하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동안 주주배당을 지불한 다음, 다시 자기 주식을 구매하게 하기 위해, 현금보유액을 갖고 주주들에게 아첨해왔다. 투자자들이 회사 자신보다 더 돈을 가져다 주리라 결정했을 때 으레 하는 일이 바로 배당과 주식 환매(buyback)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동안 미래를 찾지 못하였다. 그저 갖고 있는 현금을 날리기만 하였다. 무엇을 어떻게 할지 몰라서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위를 확장시켜줄 전략적인 제품이나 회사를 인수할 수 있다면, 혹은 자기 스스로 성장동력에 새 투자를 벌이려면, 일단은 애플이 해왔던 것처럼 현금을 저축해 놓아야 한다.

그동안 애플은 온라인 서비스 사업 확장을 위해 캠퍼스를 굉장히 크게 확장시켜왔다. 뿐만 아니다. 아이포드를 WiFi 모바일 플랫폼으로, 아이폰을 전세계 스마트폰 개발 플랫폼으로, 매킨토시 시장을 새로운 방향으로, 소매스토어와 온라인 미디어 판매망 확충 등, 확장을 거듭해왔다. 애플은 또한 살 기회가 왔을 때, 혁신적인 기업이나 애플리케이션 팀을 인수하기도 하였다. 애플은 현금을 갖고 투자를 하지, 투자자들에게 돌려주지는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데스크톱과 서버, 오피스 프로그램으로 엄청난 현금을 모으고 있다. 야후를 인수한다 하더라도, 그 풍부한 소득원때문에 빚도 금방 갚을 테고, 별다른 큰 문제에 휩싸이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 이후에는? 엄청난 두뇌와 고객, 협력사 유출을 초래할 회사를 인수하려고, 갖고 있는 현금을 태워버리고, 미래 이윤마저 날려버리면? 그래보았자 얻는 것은 이미 문제가 있는 야후 사무실 뿐이다.

야후를 자기 회사로 편입시키려면, 적어도 5년은 들 것이다. 야후 자신도 2003년에 해 놓은 Overture와의 합병을 최근에서야 끝마쳤다. 야후와 Overture는 합리적인 합병이었다. 겹치는 부분도 적고, 비전도 비슷했으며, 제품도 보완적이었다. 하지만 이런 합병도 문제가 많았으며 정치에 휩싸였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야후를 먹어치기가, 문제 없이 빠르게 진척을 보일 수 있을까?

앞으로 5년 뒤,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점 상황은 지금보다 훨씬 열악해질 것이다. 지난 5년간 마이크로소프트는 데스크톱의 명성을 맥오에스텐에게, 기업에서의 명성을 리눅스에게 빼앗겨왔다. 특히 업계 전체가 리눅스-지향적ㅇ니 전략에 줄을 선 상황이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오피스에 대한 상당한 위협도 나타났다. Lotus Symphony라는 브랜드로 IBM에게 팔린 OpenOffice가 기업시장에서, 소비자 시장에서는 애플의 iWork가 나왔다.

굳이 판매량을 좀 잃어야 늘어난 경쟁을 와닿게 느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한 번 독점벽이 허물어지고나면, 소프트웨어 이윤과 판매량 구조 자체가 뒤바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수 십억 달러 어치 수입의 원천은 오피스 라이센스를 소비자에게 500달러씩, 중소기업에게 익스체인지와 서버 제품군을 15000 달러씩 팔 수 있어서이다. 79달러 짜리 소비자용 패키지와 IBM의 무료 사무용 소프트웨어(단, Lotus Notes와 리눅스 서비스에 묶여 있다)를 상대로 경쟁하려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더 이상 이전처럼 현금을 빨아들일 수가 없게 된다. 설사 물량으로 많이 판매한다 해도 그러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맥용 오피스의 가격을 크게 재조정하고, 훨씬 더 관대한 라이센스 계약을 맺어야 했다. iWork라는 경쟁자 때문이다.

그렇다면 5년 후인 2012년에 어떻게 될까? 마이크로소프트의 수입은 훨씬 적어지고 이윤도 얇아질 것이다. 그제서야 야후 온라인 서비스 합병을 슬슬 마무리할 테고, 윈도 세븐과 오피스 15를 판매할 것이다. 하지만 그 때는 애플에서 나오는 더 나은 통합패키지와, PC용으로 무료 대안이 시장에 들어서 있는 때이다. 더 거대해진 MSN이 효과적으로 구글과 경쟁할 수 있으리라 믿어야 할 이유도 없다. 오히려 야후의 전 직원과 전 고객, 전 협력사들이 대거 이탈함으로써, 고통스러운 이주를 겪은 후에 덩지만 커진 MSN이 될 수도 있다.



Better Off Dead?이런 거대한 합병이야말로 세상이 필요로하는 것이리라 주장하는 회의론자도 있긴 하다. 자원의 더 나은 활용을 위해, 거대하게 비효율적인 야후를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수하여, 마이크로소프트의 힘을 줄일 수 있으리라는 의미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합병은 한 곳에 너무 큰 힘을 몰아주리라는 위협도 가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야후 인수시도가 반독점 문제를 일으킬지 모른다는 구글의 불만이 실제로 있었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구글 자신이 확인해야 할 대상이 사라지는 것이다.

야후가 사라지고, 합병과 재구성을 통해 커진 MSN이 등장한다면, 구글 역시도 온라인 검색과 광고 외에는 신뢰할 만한 선택의 여지가 없어진다. 경쟁이 좀 완화될 5년을 구글도 누릴지 모르겠다. 아니면 오히려 이 시기를 이용하여 사업을 정리하고 더 전진함으로써, 경쟁사들이 더더욱 넘볼 수 없을 존재가 될 수도 있다. 구글은 이미 광고 네트워크를 사들여 광고 가격을 내리고 있으며, 광고로 지원받는 콘텐트 사이트를 공격하는 중이다. 이대로 놓아 두면, 어느 날인가 온라인으로 광고할 만치 효율적인 곳이 구글밖에 안 남을 수도 있다.

이런 시나리오를 생각해 보면, 생각을 할 수밖에 없다. 현재 구글은 “Do No Evil”이라는 사칙(社則)으로, 미국과 중국에서 정부 압제에 대항하는 명성 또한 갖고 있다. 경쟁사가 사라져버리면, 이런 구글도 좀 바뀔 수 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와 비교해 볼 때, 구글은 상당한 역량을 보여 주었다. 따라서 아직 존재하지도 않는 문제를 갖고 구글을 걱정하는 것은 기우(杞憂)일 것이다. 그러나 경쟁이 사라지고 회사들이 살찌면, 고객들을 그 만큼 덜 돌본다는 사실은 엄연하다. 기술업계의 대 합병은 경쟁과 혁신에게 안 좋은 소식일 따름이다.

어떻게 생각하시는가? 마이크로소프트가 야후를 인수하면, 구글이나 다른 기술기업의 입장이 어떻게 바뀔까? 오픈소스와 혁신적인 새 제품, 온라인 광고의 경쟁에는 어떤 충격을 미치게 될련지?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인수제안, 약인가 독인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410억 달러 인수 제안이 야후를 궁지로 몰아넣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라는 달갑지 않은 상대에게 지분을 매각하는 방법과 더욱 경쟁이 치열해 진 구글에 도움을 요청하는 고통스러운 방법을 두고 인터넷 개척자인 야후는 힘겨운 씨름을 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에는 지난 주 MS로부터 원하지 않은 인수 제안을 받은 것과 관련한 야후의 응답을 기다리면서 애널리스트들 사이에 최근 생긴 여론의 일치가 나타났다.

야후 이사회는 "회사가 독립을 유지 할 수 있는 다른 선택과 함께 MS의 입찰을 재고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2002년 이후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야후의 유일한 인터넷 트래픽을 대조한 표이다.


기술 투자 은행가 피터 펠베이는 "오늘 마지막으로, 야후는 MS의 제의를 거절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지 않는다'라고 말해 큰 파장을 일으켰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만약 야후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제의를 일축할 경우, 인터넷의 선구자라는 자부심을 뒤로하고 구글과 광고 파트너 쉽을 진행시킬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 시나리오에 따르면, 야후는 각 클릭마다 수익이 되는 텍스트 기본 링크로 발생되는 총 광고 수익을 위해 구글의 다른 수 천 개의 웹 사이트에 합류하는 동안, 구글 검색을 의지할 것이다. 하지만 구글의 광고 도움을 받는 것은 야후가 고려하는 최후 수단인 MS의 제의만큼 충분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주주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야후는 아마도 특별 수당을 제공하거나 또는 LBO식 기업 인수에 따라 개인적으로 회사를 소유하기 위한 충분한 돈을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야후의 만 4천 300명의 고용인들에게 이는 매우 고통스러운 일이 될 것이다.


스티펠 니콜레우스 분석가인 죠지 에스쿠는 월요일(현지시각) LBO 식 기업 인수에 필요한 2천 억 달러 넘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야후는 4500명의 고용인들을 해고 하거나 혹은 인력의 31%를 감축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야후는 또한 알리바바 닷 컴과 야후 일본을 포함해, 여러 전망이 있는 인터넷 회사에 해 온 125억 달러 가치의 투자를 매각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른 애널리스트들과 같이, 에스쿠는 여전이 야후가 마이크로소프트의 수중에 들어갈 것으로 믿고 있다. 왜냐하면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제조업체인 MS는 다른 모든 상상할 수 있는 기업들보다 많은 돈이 있는 입찰자인 것이 확실해 보이기 때문이다. (사진=AP)

기사 출처 : 아이비타임즈

2008년 3월 1일

Active DeskTop Recovery script error

1. Open an explorer window.

Go to tools >
folder options >
view, and uncheck hide protected opsys files.
Apply and ok.

Then do a search in your sys drive [usually c: ] for desktop.htt.
It will be in Docs and Settings\User\Application Data\Microsoft\Internet Explorer.
Delete them [One or more].
Close the explorer window, re-click your desktop and click Refresh.


그래도 안되면 최고의 방법은 Registy 수정을 한다.

HKEY_CURRENT_USER\
Software\
Microsoft\
Internet Explorer\
Desktop\
SafeMode\
Components
Change the value of DeskHtmlVersion to zero instead of decimal 272.



IE7 이 원인이 될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