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16일

37년 전 法 때문에… 페이스북선 서울이 허허벌판



http://media.daum.net/digital/newsview?newsid=20121215031404263


현행 '측량수로조사 및 지적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1975년부터 안보상의 이유로 국내 지도를 국외로 반출하려면 국토해양부 장관의 승인을 받도록 규정돼 있다. 외국계 기업 관계자는 "지금껏 반출을 승인받은 곳은 없다"면서 "사실상 반출 승인이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37년 전 만들어진 법 규정 때문에 인터넷 시대에 글로벌 포털 사이트나 SNS에서는 우리 지도가 60년대 수준으로 표기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페이스북 지도를 보면, 서울 시내 거의 전역은 아무것도 없는 것으로 표시된다. 서울 잠실은 1971년 송파강 매립 이전의 '섬'이며, 올림픽대로·강변북로 등 주요 도로의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현재 서울 권역에만 25개인 한강 교량도 8개만 있는 것으로 돼 있다. 지하철역·관공서·대학 등 주요 건물이 없는 것은 물론이다.

반면, 일본 도쿄는 동네 골목길까지 상세하게 나와있다. 도쿄시내 도로·지하철·공원·학교 등 모든 시설을 확인할 수 있다. 미국 워싱턴,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등 세계 주요 도시 역시 마찬가지다.

이 때문에 최근 국토해양부 산하 국토지리정보원은 TF를 구성해 대응에 나섰다. 국토지리정보원 관계자는 "문제가 되는 영토·영해 문제 같은 민감한 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오류대응 전담팀을 가동, 해당 기업에 지속적으로 정정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MS는 물론, 구글·애플과 지도문제와 관련한 협의가 계속되고 있다. 정부에 지도 반출을 요청했다가 수년간 거절당했다는 구글코리아는 고육지책으로 국내에 서버를 마련하고 2008년부터 뒤늦게 한국지도 서비스를 시작했다. 구글코리아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서비스되는 구글맵 내비게이션이 한국에서만 동작하지 않아 외국인들이 불편을 호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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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it.ly/Rk5v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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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14일

의사는 개원하면 한달 592만원 버는 직업입니다.

의사는 개원하면 한달 592만원 버는 직업입니다.


http://bbs3.agora.media.daum.net/gaia/do/story/read?bbsId=S103&articleId=217261



"타인을 비난하기보다는 이해하려고 애써라"는 말이 있습니다.
의사들을 비난하기 전에 정확하게 상황파악부터 하시길 바랍니다.

의사파업은 왜곡된 의료질서를 제대로 잡기위함이지, 잘 사는 사람들이
돈 더 많이 벌려는게 아닙니다. 아래글부터 먼저 읽고 본문읽으시길...

[아래링크 필독]

위에 링크 다 읽으셨다면 이제 시작하시죠 ^^;

1. 모든 지식과 정보에는 유통기한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PC방하면 떼돈번다"는 정보는 과거 1990년대 스타크래프트인기와 인터넷이 집집마다 깔릴때의 이야기이고,
지금은 잘못된 정보입니다.

"의사를 하면 한 달 수천만원을 버는 부유한 직업이다"는 정보도 1990년대까지나 통하는 것이고,
20년이 지난 2012년 지금은 "의사는 경제적으로 평범한 직업이다"가 맞는 정보입니다.

2. 2010년 한국갤럽연구소 연구결과 개원한 의사의 실질 소득은 한달 592만원으로 밝혀졌다.

[기사내용]
2010년 원장당 순이익도 1억 2천만원으로서 2008년 전 수준에 머물러 있다. 이중 세금(38%) 2천여만원과 사회보험 본인부담금 5백만원, 의료장비구입을 위한 자금 등으로 2,400만원을 제외하면 원장장 평균 가처분소득은 7,100만원에 불과했다.

세무보고용 손익계산서를 분석한 결과 2010회계연도의 의원 평균 총매출액은444,167,867원이었으며, 평균 314,217,081원의 비용이 발생하여 기관당 평균 129,940,786원의 (소득세차감전) 순이익을 기록했다. 2년 전 조사에서의 2008회계연도 순이익 129,894,128원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도의 소득이 오르지 않고, 2008년도와 거의 같다는... 2012년은 경기가 더 어려워져서 환자가 줄어서...
이보다 더 수익이 많이 떨어진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도 2010년도 통계로 보면...

연매출은 4억4천... 거기서 비용이 3억1천... 수익은 1억3천... 여기서 세금 38%인 2천빼고, 본인과 가족노후준비자금은 개인사업자라서 본인부담해야하니 5백, 의료장비노후화되면 교체해야하니 준비자금 2400제외하고...

평균가처분소득 7100만원에 불과한게 현실입니다.
7100만원 / 12달 = 591만 6천원... 592만원 버는 게 맞습니다.

3. 개원시 4억 8천만원 투자해서 한달 592만원 버는 사업이 많이 버는 것인가요?

그것도 평균이 592만원이면... 개원해서 자리잡히거나 잘되는 곳은 800-900만원 번다면...
막 개원한 사람은 한달 200-300만원 벌거나 망하기도 할텐데...

개원하려면... 전문의 되려면 보통 시간이 의대 6년, 인턴레지던트 5년, 군의관복무 3년...
20살에 대학가서 14년뒤에 34-35세때나 개원하는 것인데...

34-35세때 4억 8천만원 투자해서[평균부채 3억 5천] 한달 592만원 버는건 별볼일 없는 사업이죠.
그나이에 그 능력으로 다른 좋은 회사다녀도 월급 500만원받는 분도 있는데... 빚 3-4억 안고 592만원 번다면...

문제는 의사공급과잉과 원가이하의 보험수가로 인해 미래는 더욱 어둡다는 것입니다....

4. 의사들이 많이 벌던 건 1990년대 이야기이고 지금은 돈많이 버는 직업하려면 의사안해야 합니다.

현직 개원의들... 특히 30대 중후반에게 물어보시길... 이 직업이 앞으로 비젼이 있는 직업인지??? 없습니다.
제 친구들도 전문의 많이 있으나... 비젼없다고 합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의사나 치과의사나 1990년대에나 공급부족이던 시절에 많이 벌었던 것이고...
지금은 의사공급과잉으로  많이들 힘들죠.

5. 의사를 미워하는 건 좋으나 "사실" FACT에 근거해서 이야기를 했으면 합니다.

한달에 실질가처분소득으로 즉 순수익 2000만원버는 의사가 전체의사의 도대체 몇프로나 될까요?
실질소득으로 2000만원벌려면... 월 병원매출이 1억-1억5천... 연매출 12억에서 18억은 되야할듯...

개인의원... 의사혼자서 그런 엄청난 매출을 올릴려면 환자를 얼마나 많이 봐야할까요?

한달평균매출 6700만원에서 1억되는 개원의는 글쎄요 제 추정으로 상위 10%이내일듯...
그것도 과거에 개원해서 자리잡아 잘되는 곳의 이야기일듯...

6. 의사가 개원해서 월 900만원이상은 벌어도 괜찮지 않을까요?

월 900만원이면 연봉 1억 800만원인데... 연봉1억받는 야구선수도 있는데...
전문의면, 의대+병원수련해서 11년... 군의관까지 하면 14년... 한 분야에서 11년, 14년 매진한 전문가인데...

군대에서 사람죽죠??? 의사들도 병원수련하다가 과로로 인턴이나 레지던트하면서 과로로 죽습니다.
그렇게 몇명 죽어가면서 힘들게 전문의따는 것입니다. 물론 과마다 약간씩은 다르지만...

병원수련해서 전문의가 된다는 것은 한국의 빡센 군대생활보다 훨씬 힘든 것입니다. 
거의 집에 못들어간채 주당 60-70시간 근무를 몇년씩해야하고...

군대는 2년이고, 하루 7시간 잠은 잘겁니다. 전문의 되려면 5년입니다. 그 5년동안의 주당 60-70시간일하고...
하루 평균수면시간  4-5시간일듯... 집에 1-2달 못가는건 예사이고... 군대보다 더 힘들게 5년간 살아야합니다.

7. 의사파업은 단지 잘 먹고 잘사는 애들이 돈 더 벌려고 떼쓰는게 아닙니다.

학생들이 반값등록금시위하면 애들이 공부는 하기 싫어서 아까워서 떼쓰는게 아니잖습니까?

수십년간 쌓여온 의료현실의 모순으로 인해,
환자는 환자대로 필요한 진료못받고 [응급의학과, 산부인과 분만, 흉부외과 심장수술 등등]

의사는 의사대로 생계의 위협을 느낄 정도로 먹고살기 힘들어졌고...
정당한 요구를 그동안 수십년간 국회와 보건복지부에 건의해도 들은척도 안하고...

환자나 의사나 같이 잘 살수 있는 정당한 의료제도...
같이 행복해지도록 상식에 맞게 보건의료복지분야에 예산을 투자해야합니다.

8. 현재처럼 국가가 의사들의 희생만 강요한다면 결국 피해는 국민이 볼 뿐입니다.

응급의학의료에 벌써 허점이 많아서 길에서 많은 국민들이 죽어가고,
산부인과 분만안받아서 가뜩이나 출산율낮아 국가미래도 어두운데 더 어두워지고,

한국내과의사가 하루 환자 20명봐서 생계를 유지하기 힘든 나라가 전세계에 어디 있는지 궁금하네요.
제가 쓴 아래글을 읽어보시길...


사회의 일부분인 의사들에게 비상식적인 일을 강요한다면, 그 반작용은 국민들에게 돌아갈 뿐입니다.
보험진료를 거의 하지않고, 비보험진료에 매진하게 될 수 밖에요.

국가시스템이 먼저 의사들에게 정당한 노력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는 상식적인 의료정책을 펼 때,
국민들도 좋은 진료를 받게 될것이고 장기적으로는 국민전체의료비지출도 줄어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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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댓글을 달때 균형있는 시각을 가지고 달아주시면 좋을 듯합니다.

비행기타면서 사고나면 죽을까 두려우신가요? 근데 버스타면 안 두려우시죠???
실제로 버스탔을때 사망할 확률이 높답니다. 근데 그렇게 안 느끼시죠?? 통계에 근거해야합니다.

의사개원의 평균 592만원은 이보다 더 잘 버는 1000만원수익내는 개원의도 있고,
개원해서 수익은 커녕 마이너스여서 자살한 사람도 있다는 것입니다.

사업이 안되는게 개인탓이라면 할말없으나 국가가 강제지정한 원가이하의 보험수가로 인해...
일해도 보험환자를 열심히 봐도 턱없이 낮은 수가로 인해 병원운영자체가 힘든게 현실이죠.

일부 페이닥터 1000만원짜리인 곳도 있는 건 사실이나... 모든 의사에게 포함되는게 아니고,
그 병원이 필요로하는 인력인 내과의사, 또는 외과의사... 등등 특정인력을 찾는 것입니다.

의사라고 아무나 그런 좋은 자리 났다고 들어갈 수 있는 것도 아니죠.

댓글과 답글은 좋지만... 아고리언 답게... FACT에 근거해서 이야기를 하셨으면 합니다.
저는 갤럽과 국세청자료를 기반으로 이야기를 했습니다.

비보험과가 있는 경우 세무적인 방법으로 592만원보다 조금 더 벌기도 합니다만...
그것도 요즘 그렇게 쉽지는 않습니다.

의사가 수천만원번다는 건 환상일뿐... 극히 일부의 이야기...
식당하면 수천만원번다는 것 또한 일부의 이야기 인것과 비슷한게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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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2번째...

의사파업의 목적은 본인 수입보존해달라는게 아닙니다.
왜곡된 의료시장을 바로 잡는 것입니다. 특히나 보험수가를 정상화시켜달라는 것이죠.

보험수가를 원가의 70%로 국가가 강제지정하니 의사가 보험진료를 기피하는 원인이 되고,
그로인한 피해는 국민들이 보고 있잖습니까???

응급의학과, 흉부외과 등등 생명과 직결된 보험수가를 제대로 안주니까 의사들이 그런 진료를 기피하게 되고,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 몫...

치과도 신경치료비를 보험수가를 제대로 안주니까... 신경치료기피하고, 임플란트를 많이 심게 되고,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 몫이죠. 신경치료해서 살릴 치아빼고 임플란트하는 경우만 많아지고...


"의사들은 돈 많이 버는 애들인데 경제도 어려운데 왠 파업???" ----------> 지극히 아메바적인 지적수준임.

현실은...
의사들은 20년전과 달리 큰 수입도 못내고, 왜곡된 의료시장으로 인해 환자에게 좋은 보험진료를 하고 싶어도
하기가 힘들고, 자꾸 먹고살려고 비보험진료쪽으로 환자를 유도해야하고 참 현실이 서글퍼서...

의사가 환자를 보험진료를 정상적으로 해서 먹고 살 수가 없는 현실이라 자꾸 환자에게 불필요한 비보험진료를
강요하고, 떳떳하게 정당하게 진료해서 먹고살 수가 없는 한국의료의 현실이 서글퍼서...

지난 20년간 참다참다 못해 드디어 행동개시한것이 진실입니다.
특정한 집단에 희생을 강요하면, 더 안 좋은 반작용만 생기고, 결국 피해는 국민들 몫이죠.

안철수님 말씀처럼 상식이 통하는  세상이 왔으면 합니다. 

보험수가를 비상식적으로 받는 이런 현실을 고치지 않는 한, 의사들도 피해자이지만...
더 큰 피해자는 꼭 필요한 응급의학과같은 보험진료를 제대로 못받아 길에서 죽어가는 국민들일뿐..

이 문제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시스템의 문제입니다.
의사랑 비의료인이랑 같은 국민으로서 게시판에서 싸울 필요가 없습니다.

국가의료보험시스템과 예산배정의 문제입니다.
정치인들이 잘못한거죠. 지난 30년간 이 문제를 손대지 않아서 곪아터졌죠.







윤태호 “샐러리맨의 숨은 노력 콕 집어내 ‘99%의 가치’ 드러내고 싶었다”

윤태호 “샐러리맨의 숨은 노력 콕 집어내 ‘99%의 가치’ 드러내고 싶었다”

꽤 많은 직장인들이 기다리는 시간이 생겼다. 화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 인터넷포털 다음에 웹툰 < 미생 > 의 후속편이 오르는 시간이다. 1일 평균 클릭 수 100만건에 고정 독자만 40만~50만명에 달한다. 만화 속 대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곧잘 공유된다. 먼저 본 사람이 빠져들고, 입소문도 번지면서 직장가에 커지고 있는 '미생 열풍'이다.

< 미생 > 은 프로바둑기사를 꿈꾸던 한국기원 연구생 '장그래'가 입단에 실패한 뒤 대기업 종합상사에 인턴으로 입사하면서 시작한다. 서류 복사, 보고서 오타 확인, 회의 연락같이 밑바닥 잡무부터 시작한 '초짜'가 조직생활에 적응하는 과정을 바둑 한 수 한 수에 빗대 현실감 있게 묘사하고 있다. 흑백의 돌이 부딪치고, 싸우고, 참고, 승부수·꼼수·자충수가 나오고, 마지막엔 승패가 갈리고…. 기업이라는 판 위에서 바둑돌처럼 움직이는 샐러리맨들의 삶을 세세하게 그린 이 만화는 "바로 내 이야기"라는 공감과 댓글을 낳고 있다. 한 편의 스토리 첫장마다 그려지는 바둑 한 수는 1989년 봄 응씨배 결승5국(조훈현 대 녜웨이핑) 착점들이 그대로 옮겨진다. 바둑의 변방이던 한국이 세계 정상에 처음 우뚝선 날이다. 미생(未生)이란 말도 '아직 살아 있지 못한 돌(자)'을 뜻하는 바둑용어다. < 미생 > 은 현재 웹툰은 80수(회)까지, 단행본은 3권까지 나왔다. 작가 윤태호씨(43)는 < 미생 > 으로 올해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만화부문 대통령상 수상이 확정됐다. 만화가들이 최고로 손꼽는 상이다. 지난 13일 저녁 경기도 분당에 있는 윤 작가의 작업실을 찾았다. 오피스텔 복층 구조의 8평 남짓한 작업실에서 윤 작가와 문하생 3명이 만화를 그리고 있었다.

윤태호 작가가 지난 13일 경기 분당 작업실에서 웹툰 < 미생 > 을 그리다 웃고 있다. 그는 < 미생 > 웹툰 80회 중에 가장 좋아하는 컷이 있느냐고 묻자 "이 만화에 흐르는 테마 같은 것"이라며 컴퓨터 화면(오른쪽)에 바로 올려 놓았다. 주인공 장그래가 사표를 품고 다니는 상사의 독특한 위기대응 방식을 보면서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바둑이 있다"고 말하는 대목이다. | 강윤중 기자 yaja@kyunghyang.com

▲ 직장생활과 바둑 접목 실감나게 묘사
바둑처럼 모두 자기만의 사는 방식과
살아가는 길이 있음을 말하려 했어요
1일 평균 100만 클릭, 고정 독자 50만


▲ 미대 못 간 반항심에 만화가 되려 결심
하루 한끼 라면 먹으며 만화 습작 시작
허영만·조운학 문하생 거쳐 93년 데뷔


- < 미생 > 의 인기를 예감했나요.

"전혀요. 되레 불안감을 많이 갖고 시작한 작품이에요. 3수(회) 나올 때까지 종합상사 취재가 전혀 안됐고, 과연 독자들이 바둑은 어렵다는 선입관에 갇히지 않고 만화를 즐길 수 있을까 우려했거든요. 저 스스로 맥락이 잡혔다는 감이 온 건, (장그래가 모든 게 낯설었던 출근 첫날을 밤에 복기하며 바둑판 위에 흰돌만 25개를 먼저 깔았던) 6수의 마지막 장면을 그리고 나서였어요. (스토리는) 절반 온 것이어서 계속 이 정도 반응을 이어갈 수 있을지, 또 독자 반응과 상관없이 내 스스로 완성도를 꾀할 수 있을지 염려돼요."

-회사 생활을 해본 적 없는 사람이 어떻게 '기업 속의 기업'이라는 종합상사를 사실적으로 세밀하게 담아낼 수 있었습니까.

"준비만 3년이 걸렸어요. 바둑은 한국기원 홍보팀장의 도움을 받아 많은 바둑인들에게 조언을 들었죠. 문제는 기업 취재였어요. 대기업 상사 여러 곳의 문을 두드렸지만 다 거절당했거든요. 연재 날짜는 다가오고 입술이 타들어갔죠. < 미생 > 초반부에 회사가 약간 피상적으로 다뤄져 있는 것은 소설 등에서 간접체험한 수준으로 그렸기 때문이에요. 계속 수소문하다보니 지인의 남자친구 중 무역회사에 다니는 분이 있더군요."

-그분이 '(정보를 주는) 빨대'였군요.

"그분의 후배까지 동석하는 술자리를 자주 가지면서 집중적으로 스터디했어요. 그때까지 전 회사에서 부장과 과장 중 누가 직급이 더 높은지 몰랐어요. 문외한이었죠. 회사 조직과 부서별 고유 업무 같은 기본틀부터 알고 싶었어요. 또 경우의 수나 범주도 궁금한 게 많았죠. 가령 신입사원이 부서 내 상사들을 제치고 재무팀 부장을 직접 찾아가는 장면을 그리고 싶다면, 그게 상식적으로 가능한지 묻는 거죠. 신입사원 프레젠테이션(PT) 면접시험 장면은 페이스북에서 만난 기업홍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았어요. 희토류, 광자공 등 시의성 있는 내용은 신문기사, 삼성경제연구소와 무역협회 보고서 등에서 얻었고요."

- < 미생 > 을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는 무엇인가요.

"바둑과 접목해 '샐러리맨에 대해 무슨 이야기를 할까' 그 답을 찾는 데 오래 걸렸어요. < 용하다 용해 > < 하대리 > 같이 유머러스한 직장인 만화는 많이 있기 때문에, 굳이 저까지 그런 유의 만화를 그리고 싶진 않았습니다. 고민 끝에 무수한 샐러리맨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노력을 마치 핀셋으로 끄집어내듯 보여주자고 마음먹었죠. 그들의 분주한 일상을 보여주면 자연스럽게 1%가 아닌 99% 다수의 가치가 수면 위로 발현될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또 바둑도 그렇고, 누구에게나 자기만의 삶의 방식과 길이 있다는 걸 말하고 싶었죠."

-장그래는 고졸 출신에 2년 계약직 사원으로 입사했지요. 인턴 마치고 입사하던 날 과장이 장그래와 동기 3명에게 검은색 넥타이와 스카프를 사주고, 서울시청 앞 쌍용자동차 분향소를 보여주는 장면이 나오던데요. 뒤에는 노사분쟁이 많은 재능교육 빌딩도 표시하고요. 사회성이 짙은 장면이었습니다.

"주인공의 고졸 설정은 바둑 두는 사람 중에 그런 분이 많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장그래는 만화가 끝날 때까지 계약직 신분일 거예요. 처음에 사람 소개로 인턴을 시작한 그를 정규직으로 만들면, 좋은 대학 나오고 어학연수까지 했어도 이런저런 이유로 취업이 안된 무수한 취업준비생들의 처지가 설명되지 않으니까요. 쌍용차 분향소 장면은 저의 개인적 판타지예요. 화이트칼라지만 제 만화 캐릭터들도 어차피 노동자잖아요. 항상 명퇴 스트레스에 시달려야 하는…. 남의 일이 아니라는 것을 웅변적으로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서 넣은 장면이에요."

그는 사회문제에 관심이 높다. 전작 < 야후 > 와 < 내부자들 > 도 고발성이 짙었다. 1988년 발표한 < 야후 > 는 전두환 정권과 KAL기 추락, 성수대교 붕괴, 삼풍백화점 붕괴까지 한국 사회의 처참한 논픽션(실제)에 작가가 창조한 수경대(하늘을 나는 경찰)라는 픽션(허구)을 얹어 주인공들의 성장과 좌절을 그렸다. 2010년부터 한 진보신문 인터넷 사이트에 연재한 < 내부자들 > 은 대선이라는 빅 이벤트를 앞두고 보수신문 논설위원, 개인의 영달만 좇는 국회의원, 재벌기업에서 뒷돈을 받고 정보를 파는 정보과 형사, 조폭 보스가 뒤엉키는 '어두운 세계'가 등장한다. 윤 작가는 통합진보당 분당 사태 후 지난 8월부터 < 내부자들 > 연재를 중단했지만 곧 재개해 대선 전까지 마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과격한 기득권을 가진 자들을 비판하는 만화인데, 심정적으로 내가 공유해온 (진보)집단에서 부끄러운 문제가 일어나면서 허무감을 느꼈고, 반대집단을 향해 더 이상 활을 당길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은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군사정권을 경험하고, 정권이 바뀐 후에도 그다지 달라진 게 없는 걸 체험한 우리 세대의 숙명 같은 것이겠죠. 또 연재만화 역시 저널의 속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당대의 일에 무심할 수 없습니다."

얘기를 뒤로 돌렸다. 그는 광주의 넉넉하지 못한 집에서 3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다고 했다. 빚에 쫓겨 광주로 서울로 군산으로 이사도 여러 번 다녔다. 외톨이였던 그의 유일한 친구는 그림이었다. 만화에 눈뜬 건 초등학교 때다. 만신(무녀) 할머니가 먹고살기 힘들어지자 동네에 굴러다니는 헌 만화책을 주워 와 만화방을 차렸고 그는 단골이었다. 절반은 허영만 작가의 것이었다. 새 만화가 안 들어오니 어떤 것은 쪽도 안 맞는 만화를 반복적으로 봤다. "허영만이라는 작가가 만화를 참 잘 그린다"고 생각했던 시절이다.

-만화가가 되겠다는 생각은 언제부터 했나요.

"동경은 했지만 '감히 내가?'라고 생각했어요. 당시에 만화가는 TV에 나오는 유명인이라고 여겼어요. 그러다 대학 미술교육과 낙방 후 반항심에 만화가가 되겠다고 결심했죠. 아버지께 7개월치 학원비만 대주면 나머지는 제가 알아서 하겠다며 무작정 상경했습니다."

-서울 생활이 쉽지 않았을 텐데요.

"부모님이 한 달 15만원을 보내주셨는데 학원비 8만원 내면 남는 게 얼마 없었어요. 밤이 되면 강남역 부근에 있는 만화학원에 창문으로 몰래 들어가 잤어요. 얼마 안돼 경비원에게 들켜 쫓겨난 후엔 길거리 벤치에서 잠자고 하루 한끼 라면으로 때우며 학원을 다녔죠. 그렇게 석 달을 살다가 학원이 대치동으로 이사하면서 그쪽으로 노숙도 옮겼는데 어려서부터 동경하던 허영만 선생님이 대치동 은마아파트에서 사신다는 걸 알게 됐어요."

문하생을 자청했다. 남은 자리가 없어 몇 번 퇴짜를 놓아도 계속 찾아온 그를 허영만 작가는 결국 받아줬다. 그리고 얼마 안가서 그는 허 작가가 특별히 아끼는 문하생이 됐다. 허 작가는 경향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돌 하나를 그리라고 해도 돌이 있어야 할 자리를 생각하면서 그렸다"고 윤 작가를 회고했다. 2년여의 단행본 작업을 마치고 문하생 대다수를 내보낼 때 끝까지 곁에 두고자 잡았던 제자가 윤 작가였다는 것이다. 윤 작가도 "정말 떠나고 싶지 않았지만 데생을 직접 그리고 싶어 선생님 곁을 떠났다"고 말했다.

"선생님 출근시간인 오전 8시 전에 짐 싸서 나가려 했는데 그날따라 오전 6시 반에 선생님이 나오셨어요. 그러더니 '태호야. 라면 좀 끓여봐라' 하시는 거예요. 문 연 슈퍼마켓을 찾아내 라면을 사다 끓여드렸더니 다 드시곤 '그래, 가서 잘해라' 하시곤 자리를 비켜주셨어요. 마음이 울컥했죠."

-허 작가에게 배운 가장 큰 자산은 뭔가요.

"작가로서의 품격이죠. 선생님은 남 앞에서는 항상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려 하셨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는 항상 스스로를 연마하기 위해 책을 가까이했습니다."

-젊은 시절 겪은 감정적 혼돈과 밑바닥 경험이 만화에 투영되고 있나요.

"제 만화 등장인물들의 내레이션이나 태도에는 대부분 제 후회나 자책이 들어가 있어요. 사실은 저 스스로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도 많아요. 20대의 저는 입시에 실패한 후 좌절감에 분노를 조절하지 못했어요. 부모님을 원망하고 자해도 많이 했죠. 툭하면 사람들과 싸웠고요. 어리석게도 나를 학대하고 타인들을 공격한 거죠."

데생을 직접 하는 허 작가를 떠나 2년간 조운학 작가 밑에서 데생을 익히던 그는 1993년 < 비상착륙 > 으로 데뷔했다. 결과는 참담했다. 스토리가 빈약했다. 다시 조운학 사단에 합류해 2년간 스토리 공부에 매진했다. 글쓰기가 몸에 익도록 최인호 작가의 시나리오와 송지나 작가의 대본을 한 글자 한 글자 정성스럽게 베껴보고, 소설 < 태백산맥 > 을 읽을 때도 머릿속에 네 칸짜리 만화공간을 만들었다. 1996년 성인 코미디 만화 < 혼자 자는 남편 > < 연씨별곡 > < 춘향별곡 > 을 거쳐 1998년 1980~90년대 대한민국을 고발한 < 야후 > 로 자기 색깔이 분명한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차기 작품은 뭘지 궁금했다. 그는 "인천상륙작전과 신안 앞바다 보물섬 도굴꾼 이야기를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외로 사람들이 인천상륙작전이 어떤 디테일로 이뤄졌는지 모르더군요. 또 신안 앞바다 보물섬 도굴꾼 이야기는 < 미생 > 이 끝나는 대로 포털 다음에 연재할 거예요."

2시간30분간의 인터뷰를 마치면서 대한민국에서 산다는 게 어떤 것인지 43세의 만화가에게 물었다. 잠시 생각하던 그는 "매우 기분 좋은 것과 매우 쓰레기 같은 것을 매일 목격하면서 사는 곳?"이라고 했다. 짧은 답을 끝으로 그는 웃고 있었다.

< 박주연 기자 jypark@kyunghyang.com >


http://media.daum.net/culture/others/newsview?newsid=20121116221407322








2012년 11월 6일

한국 언론이 침묵한 삼성 스마트폰의 '진실'


한국 언론이 침묵한 삼성 스마트폰의 '진실'

출처 : http://bit.ly/Tbf3ly



새 전화기가 필요하다고 하자. 대리점 진열대에서 어떤 제품을 집어 들더라도, 꼭 내려놔야 할 게 있다. '애국심'이다. 잘못하면 물건을 사 주면서 '호구' 신세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앞 기사(아이폰 쓰면 '앱등이', 갤3 쓰면 '애국'?)에서 밝혔듯, 한국의 대표적 제조업체인 삼성전자는 외국인 지분이 60%가 넘고, 휴대폰 해외생산 비율이 80%를 넘어선 다국적 기업이다. 많은 한국 기업과 마찬가지로, 삼성은 공장과 연구소는 물론 본사까지도 언제든 외국으로 옮길 준비가 되어 있다. 한국 기업에 우호적인 한 보수언론의 보도를 보자. 

"국내외를 막론하고 삼성의 전시장 또는 행사장, 심지어는 일반 대리점에 이르기까지 삼성 안에 한국을 상징하거나 한국의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장식이나 물건은 아예 부착을 하지 않거나, 차후에 알게 되면 즉시 철거한다." 

이 <월간조선> 기사에서 한 삼성 고위관계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삼성측 인사의 설명은, 삼성은 더이상 한국기업으로 인식 되거나, 한국과 연계되는 어떤 일도 하지 않는 것이 회사측의 방침이라는 것이다. '삼성은 본사만 한국에 있다 뿐이지 한국 기업이 아니라는 것이며, 본사도 필요하면 언제든지 해외로 옮겨 나갈 수 있다. 그러면 삼성은 한국과 아무런 연관이 없는 기업이다.'" 2005년 10월 20일 <월간조선> "국적 포기하는 삼성 - 다국적 기업과 무국적 기업"

국내 소비자를 '봉' 취급하는 한국업체들 

이미 2005년에 '삼성은 본사만 한국에 있다 뿐이지 한국 기업이 아니'라고 밝힌 마당이니, 당연히 현재는 그 '무국적' 성향이 훨씬 더 강화되었다. 외국인 주주 비율이 대폭 늘었고, 생산 시설의 해외 이전은 가속화 되었으며, 해외매출 비중도 커졌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내수 비율은 계속 줄어, 2011년에는 전체 매출의 16%를 기록했다.

그렇다고 해서, 한국 기업이 국내 소비자를 16%만 배려해야 된다는 뜻은 아니다. 업체들은 국내 소비자에게 특별한 빚을 지고 있고, 앞으로도 한동안 그럴 것이기 때문이다. 구멍가게 수준으로 시작한 업체들이 국내 소비자에 힘입어 세계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했기 때문만은 아니다.

▲  신종균 삼성전자 IM담당 겸 무선사업부 사장이 지난 9월 26일 서초사옥에 열린 갤럭시노트2 미디어데이에서 S펜을 활용한 새로운 기능들을 소개하고 있다.
ⓒ 김시연

삼성, 엘지 등 한국 대부분의 제조업체는 한국에서 신제품을 출시한 후, 국내 소비자의 반응을 토대로 제품을 개선해 해외시장에 내놓는다. 소비자들의 높은 교육수준과 까다로운 안목, 적극적인 의견 개진 덕분에 한국 시장은 신제품 개발의 이상적 토양이 되어 주었다. 외국 언론이 한국 시장을 '첨단제품의 시험대'나 '미래를 들여다 볼 수 있는 타임머신'으로 부르는 이유가 여기 있다.

한국 특유의 소비성향도 기업 이윤 확대에 큰 역할을 한다. 예컨대 올 6월까지 삼성 갤럭시 노트 전체 판매량 700만 대(공급기준) 가운데 무려 300만 대를 한국 소비자가 구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통 큰 손님'들이 제대로 대접받지 못하고 있다.

당장 지난해 나온 갤럭시 노트만 보자. 국내 판매된 제품은 수출용보다 열이 많이 나고, 처리속도가 떨어지고, 전력 소모도 큰 칩을 달고 나와 사람들을 실망시켰다. 상당 수의 소비자가 구입과 서비스 불편을 감수한 채 해외 구매를 해야 했다. 같은 제품조차 외국보다 비싸게 팔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업체-언론-애국주의의 합작품 

올 10월 초 전병헌 의원(민주통합당)은 지식경제부로부터 자료를 제출 받아 '이동통신 3사'의 단말기 출고가 현황을 분석했다. 그 결과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국내 출고가가 세계 평균가보다 2.5배 이상 높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전 의원은 이 분석을 토대로 삼성의 '기록적인 영업이익 속에는 국내소비자의 희생이 상당히 반영되었다'고 결론을 내렸다.

한국 업체들이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을 비싸게 내놓으면서도 문제없이 장사를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도 사 주기 때문이다. 외국보다 훨씬 비싸다는 삼성 휴대폰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10월 현재 80%에 이른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강동원 의원(무소속)은 "삼성전자가 정확한 수치를 밝히지 않았지만 9월부터 휴대폰 점유율 80%를 넘긴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물론 소비자들이 바보는 아니다. 형편 없는 물건을 '애국심' 하나만으로 사 주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국내 업체 제품이 품질이나 서비스 면에서 경쟁력을 갖춘 경우도 많다. 하지만 한국 소비자들이 이런 사항을 비교평가할 수 있는 객관적 정보를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언론은 광고 유치를 위해 국내 대기업 제품 띄우기에 혈안이 되어 있고, 이통사 대리점은 이윤을 많이 남길 수 있는 국내 업체 제품을 적극 추천한다. 보조금은 궁극적으로 소비자의 부담을 늘리고 업체들이 품질로 경쟁할 수 없도록 만들지만, 당장 새 전화기를 구입하는 고객입장에서는 거부하기 어려운 유혹이 된다.

이렇게 해서 업체들이 국내 소비자를 만만히 볼 수밖에 없는 구조가 만들어진다. 합리적 정보가 없는 곳에서 소비자가 주체적으로 판단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예컨대 삼성이 오랫동안 주력 표시장치로 써 온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의 장단점을 체계적으로 설명하는 국내 언론은 찾아보기 어렵다. 

정보 제공의 의사도, 능력도 없는 언론 

▲  일반 액정화면과 '펜타일' 방식을 적용한 아몰레드 화면을 비교한 모습.
ⓒ 강인규

<안드로이드 오서리티>는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의 여러 장점을 소개하고 있다. 아몰레드는 얇게 만들 수 있고, 전력소모도 적으며, 화면 명암차가 크고 밝은 장소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다. 하지만 기술 자체의 심각한 결함이 있는데, 디스플레이 수명이 짧고 화면에 잔상이 얼룩처럼 남는 현상('번인'현상)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특히 청색 빛이 단기간에 소멸하기 때문에 수명을 늘리기 위해 '비정통적' 색표현 방식에 의존해야 한다. '펜타일(PenTile)'이라 불리는 기술이 그것이다.

<매셔블>은 삼성 갤럭시3의 전반적 사양을 호평하면서도 펜타일 화면을 달고 나온 데 우려를 표했다. 일반 액정화면(LCD)의 경우, 글과 그림을 표시하는 최소단위 '화소(픽셀)' 안에 빨강, 녹색, 파랑 세 가지 색이 들어 있으나, 펜타일 화면의 경우는 녹색과 빨강, 녹색과 파랑 이렇게 두 가지 쌍이 번갈아 들어간다. 액정화면과 달리, 하나의 화소 안에 색표현에 필요한 세 가지 색이 모두 들어있지 않을 뿐 아니라, 각각의 색(하위픽셀)의 크기도 다르다. 이로 인해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색표현이 어려워진다.

아몰레드는 처음 보면 선명한 색 때문에 한눈에 끌리기 쉽지만, 자세히 보면 흰색에 푸른 빛이 돌고, 색이 과장되어 있으며, 특히 빨간 색 계열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한다. 과거에는 문자표현의 정밀도가 떨어지는 문제점도 있었으나, 현재는 해상도가 늘어나 맨눈으로는 알아보기 어려울 만큼 개선된 상태다. 하지만 부정확한 색표현은 여전히 문제로 남아 있다.

아몰레드는 하나의 화소가 완전한 색표현을 하지 못하므로, 필요에 따라 옆의 화소의 색을 '빌려'와야 한다. 이는 전체적으로 해상도와 색표현력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는다. 그런 이유로 '슈퍼 아몰레드(1280 x 720)'는 수치상으로는 고해상도지만, 실제로는 '준고해상도'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아몰레드'나 '펜타일'이 나쁘다고 말하려는 게 아니다. 제품의 장점과 단점을 정확히 알려 주어야만 용도에 맞게 제대로 선택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다. 무능하고 무책임한 언론은 소비자만 골탕 먹이는 게 아니라, 궁극적으로 해당 업체와 관련 산업, 그리고 국가까지 좀먹게 된다. 제대로 된 제품을 선택하게 만들어 줘야, 제대로 된 경쟁이 일어나고, 제대로 된 물건을 만드는 업체가 성공하고 산업 전체가 발전하는 선순환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삼성전자가 아몰레드에 집착해 온 주요 이유는 자사가 생산하는 부품이기 때문이다. 물론, 삼성처럼 거의 모든 부품을 자체 생산하는 능력은 큰 저력이다. 스마트폰 후발주자였던 삼성이 발빠르게 애플을 따라잡을 수 있었던 것도 '반도체에서 배까지 다 만드는(from chips to ships)' 한국재벌 특유의 수직수평통합 구조가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이 '저력'이 스스로 발목을 잡는 약점이 될 수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최상의 부품이어서가 아니라 '자기 부품'이기때문에 제품 안에 집어 넣기 쉽기 때문이다.

노동 천시하는 못된 전통이 미래를 파괴한다 

▲  제조업이 유발하는 일자리 수. 1000개의 생산직이 4700개가 넘는 다른 직업을 만들어 낸다. 제조업이 사라지면 관리직과 연구직도 함께 사라진다. 한국에서 제조업이 사라지는 것을 그냥 지켜볼 수 없는 이유다.
ⓒ 뉴욕타임스 멀티미디어 캡쳐

▲  의료산업이나 금융업 등 서비스업이 유발하는 직업창출효과는 아주 미미하다. 1000개의 의료직은 700개의 다른 직업을 만들어 낼 뿐이다.
ⓒ 뉴욕타임스 멀티미디어 캡처

스마트폰 리뷰 하나 제대로 못 쓰는 언론이 산업의 미래를 제시할 수는 없다. 삼성, 엘지, 현대차 등이 공장을 해외로 옮길 때 박수나 치고 있는 언론의 태도를 봐도 알 수 있다.

일자리가 사라지는데도 갈채를 보내는 이 부조리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여기에는 '해외 진출' 자체를 자랑스럽게 여기는 독특한 민족주의와, 노동을 천시하는 그릇된 전통, 그리고 재벌이 하는 일은 무조건 치켜세우고 보는 한국 언론 특유의 노예근성이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아는가? 제조업은 금융업이나 의료산업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일자리를 가져다 준다는 사실을 말이다. <뉴욕타임스> 인터넷판 1월 21일자 분석에 따르면, 1000명의 자동차 생산직은 2410명의 부품 제조업자, 260명의 경영자, 244명의 물류업자, 271명의 기술연구직, 1527명의 기타 일자리를 만들어 낸다. 1000명의 생산직을 만들면 5712명의 일자리가 마련되는 것이다. 반대로 생산직 노동자가 사라지면, 경영자와 연구직도 함께 사라져 버린다.

한국은 의료나 금융 등 '고급' 서비스직종에 대한 편애가 심하지만, 이 서비스업은 직업 창출 효과 면에서 제조업과 비교가 안 된다. 1000명의 의료직은 700명의 추가 일자리를 만들어 낼 뿐이다. 제조시설의 해외 이전에 아무 문제 의식을 발견하지 못하는 언론에게 많은 것을 기대할 수는 없을 것이다. 예컨대 한국 기업이 제조업을 축소하고 금융이나 의료 분야를 확대해 가는 현실을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기사 같은 것 말이다. 




2012년 8월 28일

공연장에도 명당자리가 있다

청주에 살면서 한번쯤 가볼만한 청주의 메뉴별 맛집

청주에 살면서 한번쯤 가볼만한 청주의 메뉴별 맛집




주에 있으면서 개인적으로 괜찮다는 곳을 메뉴별로 정리했습니다. (ver.2005.11.15)
빨간색 표시는 제 생각으로 청주살면서 꼭 한번은 가볼만한 곳입니다. ^^;; 


■ 삼겹살

백로식당(성안길 전화국옆 본점) - ★청주가 본점인 체인점 양념불고기와 현란한  볶음밥!, 군대에 갔을 땐 왜그리도 눈물나게 생각이 나던지 ^^; 요즘 유행하는 생고기 전문점이 아니라 언돼지고기를 양념에 버무려서 먹는 양념불고기이므로  감안하시길.. 대패삼겹살

- 봉용불고기(우암동 우암초등학교 정문 맞은편 (주유소옆) 백로식당과 같은 양념불고기, 차이점이라면 여기는 파절이를 넣어서 양념으로.. 맛있긴 한데.. 직접해야 하는 단점이.. ^^

옛날화로구이 (용암동 선프라자) -신흥맛집 외식산업에 대표격인 선프라자에서 운영하는 음식점으로 바로 맛집으로 직행. 양념삼겹살   강추!   양이 조금 부족하긴 하지만 깨끗한 환경과 맛에 추천! 

풍년갈매기 (충대병원사거리에서 모충동방면 50미터 본점) -★청주가 본점인 체인점.  청주에만 벌써 여러개의 체인점이 생겼죠. (하복대 키스나이트 옆에도 있음) 부드러운 갈매기살 강추!! 삼겹살과는 또 다른 맛이죠. 부드러워 맛있게 먹다보면 고기를 자꾸 시키게 됩니다. 와이프와 5인분 먹은적도.. ^^;;

-한무리삼겹살(하복대 촌골사거리에서 벽산아파트쪽으로 50미터)  집이 하복대라서 한잔하고 싶을 때 와이프와 자주 가는 곳입니다. 다소 깨끗하진 않지만 그래도 고기맛도 달고(?) 파절이가 맛있어서리 자주 갑니다. 고깃집을 많이 고르는 편인데 10군데 실패(?)보고 겨우 찾아내서 갑니다. 키스나이트옆 풍년갈매기도 괜찮기는 한데
 집하곤 좀 멀어서리..  (벽산아파트맞은편 한양불고기는 일찍 끝나셔서리 거기두 잘 못가요)

-충대정문에서 공단입구쪽 삼익세라믹:여기는 생고기 전문점이 아니고 청주식 삼겹살(언삼겹살을  간장에 찍어서 구워먹는)집입니다. 충대생들이 많이 가죠

-충대정문에서 개신동방향 200미터 길옆 놀부철판구이-가끔씩이면 먹고 싶어서 생각나는 곳.    부대찌게집말고 철판구이집의 메뉴인 놀부철판볶음. 양념돼지고기에 여러가지 야채를 듬뿍 넣어서  철판에 볶아 먹는 맛. (개인적으론 깻잎과 어우러진 양념돼지고기의 맛.. 음.. 또 침넘어가네 ^^;;) 

-용암동 GS마트에서 금천동방향 다리지나 토방석갈비에서 우회전 100미터 대숲마을 점심특선으로 고추장통에 빠진 돼진가?? 암튼 1인분에 5000원으루 고기,쌈,된장할것없이 눈치안보고 무제한 리필가능. 저렴한 가격에 모임 가능 ㅋㅋ  (깔끔하고 넓은 식당)

 - 가보지는 못했고 풍문으로..대청댐 가다보면 미원과 문의가 갈라지는 고흥삼거리에 삼흥집 고기맛이 참으로 좋다고  하시는데 멀다보니 한번도 못가봤네요.. 삼겹살에는 소주가 제격인데  술을 먹자니 차가 아쉽고.. ^^;;;

※ 맛있는 정육점: 하복대 벽산아파트 입구 맞은편 대운축산물,  옥산 버스정류장옆 한양축산물(희안하게 맛있죠), 부강 부부정육점  돼지고기가 다들 같다고 하지만  먹어본바로는 많이 틀려요. 숙성시킨다나 어쩐다나 하여튼 추천요.



■돼지갈비

 -산장가든-구워나오는 돼지갈비(조치원 고복저수지 가는 길) 고복저수지 가다보면 오른쪽에 연기가 모락모락 나오는 집이 있습니다. 참나무 장작으로 구워서  나오는 돼지갈비 강추!  구워 나오는 돼지갈비의 원조격이랄까요? 소문듣고 온 손님들로 하루종일 북적입니다. 전국에서 오는데요. 청주에서는 비교적 가까우니 함 가보세요. (손님이 많은 관계로 다소 불친절 경험을 하기도..)

 -부모산가든(하복대 촌골사거리옆) 하복대에도 구워나오는 갈비집이 있죠. 참나무로 구운 갈비. 가끔씩 갑니다.

-청담석갈비(개신동 하이마트 뒷편) 신규 맛집. 구워서 나오는 양념 돼지갈비가 대표음식이죠. 한정식같은 깔끔한 반찬준비 (음식맛이 조금 달아서 쪼금 흠..) 추천합니다.

-남들갈비(모충동 꽃다리에서 대전방면 100미터 골목) 예전부터 유명한 곳이죠, 연탄불의 정취는 있으나, 연탄가스냄새와 오래된 환경(?)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비추. 양념이 좀 달아서 많이는 못먹습니다.  그만큼 돈은 굳죠. ^^;;



■ 한우 고기 전문점. (다소 비싸겠죠?)

  -두루정(율량동 성모병원앞사거리에서 진천방면 300미터 길 옆.-럭셔리 한우전문점 한우고기를 드실때 품위 있는 분위기에서 드시려면 강추.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는 곳으로 깨끗한 환경과 품위있어 어른들 모시고 갈때 좋습니다.

 - 원당한우촌(율량동 충북인터넷고 정문 맞은편)-청주에서 오래된 한우 전문점이죠. 정육점과 같이 운영하시고 맛도 참 좋습니다.

 - 동해회관(사창동 충청일보 맞은편)-괴산에서 소를 직접 키우신다고 들었구요, 정육점과 같이 운영하십니다. (참고로 한우든 돼지고기든 정육점을 같이 운영하시면 고기의 
회전(?)이   빨라지므로 다른 가게보다 더 신선한 고기를 먹을 수 있겠죠??-효시기 생각)

 -개신동 푸르지오아파트 맞은편 궁예한우촌-정육점과 같이 운영하시구요, 괜찮은 편.



■김치찌게+버섯찌게+청국장

 - 장맛 좋은 집 강추!!(내덕동 오토헬스프라자 삼거리에서 시내방면 첫번째 신호등에서 
좌회전)  청국장, 비지장의 청주 최고봉! 푸짐한 반찬과 2인분 이상이면 계란찜까지 덤으로 다 먹고 나올 때 가마솥누룽지 달라고 하세요. 간만에 먹는 가마솥누룽지 맛이 기가막힙니다. 청국장 생각나시면 꼭 한번 가보세요.

  -옹기종기 신흥맛집!!  (가경동 소방서 뒷편 굴천지 뒷편) 모처럼 좋은 곳을 발견했죠. 점심때는 줄서서 기다려야 합니다. 30분을 기다린적도.. ^^; 옹기에 나오는 밑반찬도 맛있고 갠적으론 버섯찌게(자연산+재배)를 추천합니다. (동태찌게도 맛있게 먹었는데 동태가 몇개 안보여서..)- 3명이 작은거 시키면 딱입니다.

   -대운분식(옥산면 1004마트 옆 -굴다리 가기전) - 김치찌게 떼제베에서 골프치시는 분들 입소문으로 소문난 김치찌게집. 쫄깃한 돼지고기와 맛있는 쌀밥(쌀가게를 같이 하셔서 그런지 밥맛이 참 좋죠). 점심때 예약안하고 가면 다소 면박받으니 --+ 주의요망.. 요즘은 쪼금 친절..

   -경주집(버섯찌게전문점)-서문동 까르푸에서 중앙공원으루 100미터 올갱이 해장국 골목) 서문동 올갱이 찌개 골목 오랜전통의 경주집. 청주에선 유명하죠. (술도 파시면 좋으련만 술은 안파십니다. 이궁..) 점심때는 사람이 많은 편. 오랜전통 청주는 올갱이 해장국이 유명한데 갠적으로 올갱이해장국이 별로라서 글올리기는 좀..
   경주집옆 올갱이해장국집 상주집이 유명합니다. 

  -계룡식당(청원군 강외면 오송우체국 맞은편 계룡식당)-다른메뉴는 좀.. 동태찌게 추천 동태찌게를 여기가지 와서 먹어야 하나? 했는데. 한번쯤 와볼만한 음식점.

  -놀부부대찌게(충북대사거리에서 개신동방면 100미터) 전국체인점이라 독특한 특색은 없어도 전국민의 입맛을 사로잡은 놀부의 체인점. 부대찌게 추천

- 서울식당(공단오거리 조흥은행 뒷편)- 회사옆에 있어 자주가는 집으로 각종 찌게가 맛있습니다.  (개인적으룬 갈비감자탕하구 새뱅이 찌게가 맛있구요.) 시골아주머니의 인심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참고로 집들이때 여기서 갈비감자탕 맞춰서  했었는데, 밑반찬도 이것저것 싸주셔서 별 부담없이 치룬 경험이 있죠 ㅋㅋ) 



■삼계탕+닭죽+찰흙오리구이

 - 청원군 오송 길 옆에 있는 누룽지닭죽의 지존 장수촌 강추!! ★청주가 본점인 체인점 (한마리에 3~4인분,누룽지백숙) (백김치등의 밑반찬도 훌륭합니다) 어른,연인,가족 모두 
추천,  용암동 우회도로에 분점도.. 

 - 봉명동 엘지기숙사사거리에서 농수산물시장방면  200미터 - 장수옻삼계탕(뚝배기 1인분씩)   (오래된 집으로 옻 타지 않도록 하는 비법이 있으셔서 옺닭을 마음놓고   드실 수 있답니다.  원기회복, 특히 남자에게는 옻닭이 좋답니다) 

 - 흙식당(황토찰흙오리구이)청주에서 청주인터체인지 사거리가기전 200미터전 찰흙항아리에 오리속에 여러가지 잡곡을 넣고 구운 겁니다. 오리구이로 유명한 집입니다. 3~4명은 가야 딱 좋게 먹을 수 있습니다. 포장을 원하시면 황토찰흙옹기에 넣어서 줍니다.

 - 황토찰흙오리구이태산(가경동 푸르지오아파트 맞은편쪽 (골프연습장 입구쪽)-찰흙오리구이 흙식당식 황토찰흙오리구이를 하시는 곳.

 - 천안의 명물 신토불이 청주체인점  강추!!! 여기는 오리코스요리로 4인분은 44,000원 5~6인분은 59,000원입니다.  게장맛에 반해서 두고두고   생각나는 곳입니다. 코스요리시키면 오리구이,훈제,양념게장,냉면등이 코스로 나옵니다. 천안본점보다는 양이 좀 작은 건 같지만 그래도 가까워서 좋네요. 위치는 용암동 김수녕양궁장 사거리에서 이정골방면(장수촌 뒷길)로 계속 들어가면 이정골 버스정류장옆에 있습니다. 얼마전에 강내면 교원대학교 입구지나서 강내점이 오픈했네요. 디따 큼 ^^;


■피자

 - 사창사거리 
피자릿츠 강추!!(점심때는 저렴한 가격에 피자부페됩니다.) ★청주가 본점인 체인점  (피자헛보다 더 맛있는 청주만의 자랑인 프리미엄 피자집이죠. ) 
치즈오븐스파게티 강춥니다. (대전에도 분점이 있죠. 홍스피잔가...)

 - 나머지는 전국 체인점이죠. 아참!! 시장피자도 지난번에 먹어보니깐 괜찮던데요. 싸고 맛도 제법 있고... ^^;;
  


■ 초콜릿+쿠키+케익

  흥업백화점 옆에 위치한 초콜릿 전문점 본정! ★청주가 본점인 체인점 아시는 분들은 다 알만큼 청주에서는 인지도가 높죠. 서울의 유명호텔과 계룡대에도 입점할만큼  초콜릿에 대해 인정을 받은 곳입니다.  연인에게 선물하면..작업 끝났어요~ ^^;;;; 케익과 쿠키.. 모두 럭셔리하고 맛도 환타스틱~  남자들의 입맛에는 많이 달지만 여성분들은
 달디단 초콜릿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특성(?)이 있죠.. 희안하죠.. ^^;;;



■해물샤브샤브

 하복대 키스나이트옆 부페식 해물샤브샤브 스팀폿, 신흥강호 강추추!!  대전에서 넘어온(?) 곳으로 인당 15,000원으로 부담은 됐지만 후회는 안할겁니다. 부페식이라서 갖다 먹어야 하는데, 자기가 원하는 만큼 소고기샤브샤브나, 해물(게,각종조개,해물..)을 마음껏 가져다 먹고  후식까지  챙겨먹는 여유. 그 맛과 양에 뿌듯하실 겁니다. 저녁은 6시부터 9시까지 입장가능(10시 폐점),입소문으로 기다릴 경우도 제법 많습니다.



■레스토랑+돈까스+스파게티

  - 뽀뚜루까아저씨 (사창사거리 본점)-★청주가 본점인 체인점. 여기도 사창사거리 본점에서 시작해서 번창한 곳입니다. 싸고도 맛있죠 저렴한 비용으로 맛있는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습니다. 곳곳마다 생겼죠?

  - 사창동 충대중문옆 스파게티전문점 리꼬네 강추!! ★청주가 본점인 체인점(데이트하실 때 스파게티의 럭셔리한 분위기, 반하실겁니다) - 신라호텔 출신의 사장님, 
대전점을 비롯해서 홍대점등 체인점..

   ▶ 레스토랑(분위기 있는 곳)
  총각때 와이프와 그렇게 다녔건만.. 추천할 만한 곳이..ㅠㅠ 그래서 눈 씻고 찾아봤습니다. 강추는 안합니다.. 왜냐???  여자친구한테 점수따러 같이 갔다가 별로면 화살이 저에게 날라오니깐.. ^^;;;;   선택은 자유요..

  -바람막이(우암산 뒷편 우회도로옆)- 바람막이는 이쁘게 지은 건물에서부터 점수(?)따기가 쉽고 맛도 괜찮은 편.

  -팍스(율량동 우회도로 옆)-개인적으로 와이프에게 프로포즈한 곳으로 *^^* 온실속에 있는 레스토랑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저녁은 괜찮은데, 낮에는 좀.. ^^;;

  - 오렌지레스토랑(김수녕양궁장 입구)-넓고 높은 실내와  럭셔리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곳.

  - 기타.. 감나무레스토랑(김수녕양궁장부근, 깔끔한 곳..근데 양 좀 늘려주세요 ^^;;)
 


■해장국+감자탕

뚝배기감자탕(청주대학교부근 아빌리스오피스텔정문):오랜기간 감자탕으로 사랑받는 곳. 허름했던 매장을 청산하고 바로 옆 아델리스 맞은편으로 건물지어서 이전하셨네요. 
돈........많이 버셨나봅니다 ㅋ   아주 맛있지는 않지만 푸짐한 양으로 사랑받는 곳

뺑이해장국(콩나물해장국):복대동 서청주세무서에서 복대사거리로 50미터 골목 저렴한 가격과 더불어 전주식 콩나물해장국. 술 많이 먹은 날은 해장하러 여길 꼭 갑니다. 푸짐한 콩나물과 계란, 특히 밥이 푹 익어서 속이 부담없죠.(자리가 많이 협소하죠)

- 전주완산골해장국(콩나물해장국): 전국체인점으로 봉명동 주공아파트사거리에 있죠 (삼학도횟집옆). 전국체인점으로 넓고 깨끗한 환경과 전주식 해장국을 맛볼 수 있는 곳

쌍용해장국(선지해장국):비하동 르노자동차에서 키스방향 100미터옆, 선지해장국의
 지존 

- 남주동 탑웨딩홀(?) 건물 뒷편 남주동해장국집(선지국이 유명하죠)-청주가 본점.

- 사직골해장국집(사직동 청주대교 분수대옆)시뻘건국물. 빨간 깍두기, 푸짐한 등뼈,잡곡밥) 요즘 들어 맛이 좀... 주춤..

- 조치원에서 오송으로 넘어오는 다리(중복리 다린가?) 오른쪽에 소머리국밥. 조치원에서 꽤 유명한 소머리 국밥집입니다.  주변상권과 떨어져 있는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점심시간에는 사람들이 무지 많음.
    


■보신탕,개고기집

  - 
홍기와집(청주대교 분수대옆에서 뚝을 따라 200미터) 개고기 전문점이죠. 청주에서 개고기로 유명한 곳이죠. 제법 큰 규모가 커서 손님접대에도 훌륭합니다. 작년엔 제가 여기서 한마리정도 먹었죠 아마.. ^^;

  - 버드나무집(분평동우회도로에서 보은방향으로 300미터 오른쪽
 규모는 허름하지만 맛은.. 굿!  외진 곳에 있지만  매니아(?)들이 많이 찾죠.



■해물탕&아구찜

  -강서아구찜(비하동 비하동사무소 뒷편) 93년부턴가 아구찜을 하면서 입소문으로 유명해
진 곳입니다.   지금은 가게 앞쪽으로 확장이전하셨네요.

  -상당구에서는 청주시청 맞은편 뒷골목 군산아구찜이 유명합니다.

  - 비하동 키스나이트 맞은편쪽 동해해물탕 (아구찜을 잘하죠) 고기도 듬뿍.
  


■빈대떡 & 막걸리

  - 청주대학교 정문 맞은편 삼미집 본점 강추!  ★청주가 본점인 체인점. 전통맛집이라 좀... 허름합니다.. ^^;; 두께 1센치가 넘는 수퍼 빈대떡, 비오는 날이면 삼미파전이랑 막걸리가 생각납니다. 아주 저렴한 편이지만 많이 허름한 탓에 그런 쪽(?)은 감수하셔야 하겠죠?? ^^;; (요즘은 분점이 많아서 대학교 부근에 하나씩은 있는 것 같죠? 충청대,충북대, 홍익대..) 청주에 살면서 꼭 한번은 가볼 만한 곳. (빈대떡의 특성상 쪼금 느끼하죠..)



■닭발집+닭갈비

 - 또또와 닭발(우암동 흥덕대교에서 동쪽 뚝길로 300미터 본점) ★청주가 본점인 체인점
    (뼈있는 닭발과 없는 닭발, 주먹밥.. 거기에 소주 한잔 ^^;)-근데 양념이 조금 달죠.
    체인점이 많이 생겼죠. 금천동,조치원에도 생기고...요즘은 불닭이 유행이라 다소 주춤.. 
 -춘천닭갈비(성안길 국민은행에서 육거리방향 첫번째  골목)- 오래된 곳이라   환경은 다소.



■복집 (복껍데기, 복지리등)

 -하나복집(중앙극장옆 골목)-이곳저곳 복집을 다녀봤는데, 여기만한 곳이 없죠. 여기 가시면 복껍데기 꼭 드셔보세요. 쫄깃쫄깃한 맛이 환상입니다. 복집 최고로 인정. ^^ 복지리를 시키면 청주식 복집 특징으로 콩나물 팍팍 무쳐주시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고기도  많은 편이고 복요리의 맛을 아시는 분들께 강추! (국물맛이 시원하죠)-해장에는 그만.

 -싱그레복집(청주교차로 뒷편 주차장옆)-복지리 추천. 여기는 기본이 2인분이라 혼자서는 드시기가 곤란합니다.(2인분 다 드시려면 혼자서 함 가보시고  ^^),사람많습니다. 여기는 복지리 다 먹고 밥을 비벼주십니다.



■기타(중식)

 - 신동보성(우회도로에서 미원방면으로 200미터)럭셔리한 중국음식 레스토랑, 짜장면 한그릇을  먹어도 우아하게 ^^;;;     넓은 실내와 연회장을 갖추고 격조 높은 중국집이죠

 - 율량반점(율량동 진화아파트 뒷편 2층)-엄청난 양과 무지 매운 짬뽕 술먹고 해장하러 갔다가 짬뽕 먹으려고 10분넘게 기다리면서  한번 놀라고 엄청난 짬뽕 양(특히 홍합)에 놀라고 나올때 무지 매운맛에 더 속쓰려 놀란 곳..   매콤한 짬뽕을 원하시는 분들께 강추!!  빈속에 갔다가 속쓰린건 책임 못짐..  ^^;;

 - 양자강(봉명동 농수산물시장 앞길 중간)-대표음식 짬뽕. 다른 음식은 좀... 암튼 짬뽕은 아주 푸짐함. 율량반점보다 덜 매울 맛에 즐겨 찾는 곳.

  - 옛날손짜장(청원군 내수지나 구름다리 건너기전 사거리)-수타식 옛날짜장으로 유명한 곳
 


■기타(한식)

-도토리고을(도토리 음식):가경동 하나병원 입구 쉘부르에서 20미터 도토리고을
 도토리묵밥, 도토리사골탕, 빈대떡 정말 맛있습니다. 색다른 음식을 드시고 싶을 때 강추!

-제주바다(갈치,고등어조림):운천동사무소에서 무심천방향 10미터, 가게는 작지만 푸짐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인기가 많은 곳. 갈치조림과 고등어조림 생각 나시면 들르세요.
 점심때 20분 기다린적도.. ^^;; 

산장냉면 강추!!(가경동 작은 하이마트 맞은편골목 50미터 직진)-여름에는 신발 놓을 
곳이  없을  정도로 사람으로 사람이 많은 집. 많은 양의 물냉면과 왕만두. 좋죠~~



■기타(일식+횟집)

- 강릉집   쉽게 말해 우럭비빔회 코스요리로 천안을 비롯해서 전국에 체인점을 개설한   강릉집에서 청주직영점을 내셨네요. 비빔회와 미역국,매운탕이 하나의 코스요리로
 4인기준 4만원  5~6인기준 5만원입니다.    봉명동 농수산물시장정문에서 맞은편 첫번째골목으로 우회전후 바로   좌회전하면 4층규모의 강릉집이 있습니다. 아쉬움이라면 비빔회에 회가 조금 인 것 같아 아쉬움....

 - 다누끼(저렴한 가격에 최고의 초밥 맛) 본점은 흥업백화점 뒷편골목에 있구요 체인점이 많이  생겼습니다. 여기도 청주에만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요.★청주가 본점인 체인점 (충북대학교 정문, 드림플러스 6층... 누군가에게 럭셔리한 초밥 도시락을 선물하기를 원하시면  한번 들러보세요)

-금호송어장(송어회 전문점, 문의에서 대청댐으로 내려가는 삼거리에서 오른쪽으로 2킬로미터)
 청주는 송어회가 유명한 편입니다. 송어 비빔회는 충청도 빼고 다른 곳은 그다지 많지 않죠. 청주 주변에 송어양식장이 많은 관계로 음식점 또한 많습니다. 금호장은 무지 오래된 곳입니다. 비빔회로 많이 유명하죠. 양식장도 무지 크고 위생적으로
 무슨 특허도 많이 따고.. 규모도 많이 큰 편입니다. 정원도 크고 넓죠~ 시간있으시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금수장(장어구이 전문점,청주에서 신탄진 다리 건너가기 바로전 왼쪽)-청주아닌 청주에서  장어구이로 유명한 곳이죠. 유명세로 옆가게도 장어집, 맞은편도 장어집.. 대청댐에서 흐르는 물 옆에서 먹어서 그런지 더 맛있는 곳)



■기타(분식등)

서문우동(우동,빵):청주에서 우동으로 많이 유명한 곳이죠. 예전부터 유명한 터라 어른들도 
많이 오시죠. 제가 먹어본 우동중에 가장 맛이 있는 우동집. 빵도 맛이 좋아요. 출출할 땐 자주 찾는 곳

쫄쫄호떡(호떡):호떡으로 유명한 곳이죠. VJ특공대에도 나왔을 정도니깐.. 희한하게 맛있죠.
중앙공원 정문 옆 본점. ★청주가 본점인 체인점으로 체인점도 많이 생긴 것 같죠?

맥향(보리밥 부페) - 개신동 홈플러스 옆 (조흥은행옆 2층)에 있는 보리밥 부페로 3500원으루 양껏 먹을 수 있는 곳입니다. 말이 보리밥 부페지 각종 밥,채소,밑반찬,후식등 3500원으루 남나? 싶을 정도로종류도 많고 맛도 좋습니다. 저렴한 가격에 후회없는 선택! 요즘들어 여기저기 많이 생겼네요,  금천점, 분평점.. 

 이것저것 쓰다보니 양이 많아지네요.. 첨부터 다시 쓰기는 엄두가 안나서  생각날때마다 
 가끔가다 한번씩 기존 글을 수정하고 있습니다.  (^^); (__); 꾸벅

맛집리스트 제작:   효시기                             http://blog.naver.com/kimhyosigi
                           &하늘같은 우리 색시         http://www.cyworld.com/rown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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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작성한 분 참 많이도 다녀갔나보다.대개 프차인 음식점이 많아서 실망은 했지만, 그래도 이 글 보니 청주 생각이 나는구나.. 요새 입맛이 너무 까다로워져서, MSG & 다시다 들어가면 2숟가락을 뜨지도 않는데... 어차피 저기 저 곳 모두 안들어갔을리는 없을테고. 고민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