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6월 1일

황제의 성생활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 과거로 돌아가 황제가 되고 싶다.


황제의 여인들.

天子有后, 有夫人, 有世婦, 有嬪, 有妻, 有妾  -예기.곡례하편-
대충해석해보면 '천자에게는 후와 부인,세부가있고 빈과 처,첩을 거느릴수 있다'.
그렇다면 공식적으로 거느릴수 있는 여인의 인원수는 과연 얼마나 될까를 따져보자.
天子后立六宮, 三夫人, 九嬪, 二十七世婦, 八十一御妻
정식혼례를 치루는 와이프는 121명이 상한선이다. 물론 121명을 꼭 채우라는 법은 없지만
황제가 마음을 굳게먹고 이루고자 한다면 가능한 인원이라는 소리다.
이렇게 정규엔트리 멤버에 들어가려면 최소한 토익점수가 850점이상이어야 하고 가문또한
사돈에 팔촌까지 신원조회와 신용조회에서 아무런 결함이 없어야 한다. 물론 장인어른이 될분의 지위또한 누구나가 인정하는 명문세가이어야 함은 불문가지.
그렇다면 121명이 넘어가게 되면 어찌할것인가?
황제의 권위는 천상천하유아독존! 누가 감히 황제의 앞에서 여인의 정원이 가득차있어서
더이상의 인원추가는 불가하다고 말을 할수 있을것인가.
그때는 첩이라는 호칭으로 옆에 거느릴수 있으니 그 허용인원은.......무.한.대.



동침에도 순번이 있다.

그렇다면 이처럼 수많은 여인들을 황제는 어떻게 관리를 하였을까?
황음으로 인하여 수많은 황제들이 하늘로 부터 내려받은 수명을 다하지 못하고 요절을 하거나 각종의 성병또는 질병으로 죽어나자빠지는것을 걱정한 충직한 신하들이 다년간 연구한
동침순번표를 정립하여 황제께 올리니 이것이 바로 "황제침실  야간당직순번표"이다.
야간당직순번을 정하는 기준은 주(周)나라 때의 음청원결(陰晴圓缺)에 따라 결정하였으니,
이는 천체와 음양,역수에 따른 방법으로 달이 점점차올라 보름에 이르러 만월이 되고 다시 쇄진하는 원리에 기인한 것이다.
그래서 보름이 되기까지의 순서는 후궁의 등급이 낮은이로부터 시작하며 보름이후엔 다시 등급이 높은이에서 낮은이로 그 순번을 정하게 된것이다.
그 순번표를 날짜별로 살펴보면...

   1-9일(9일동안) : 81명의 어처(御妻)들이 매일 밤 9명씩 1개조가 되어 동침(同寢)

   10일-12일(3일동안) : 27명의 세부(世婦)들이 매일 9명씩 1개조가 되어 동침(同寢).

   13일(1일동안)      : 구빈(九賓)들이 돌아가며 동침(同寢).

   14일(1일동안)      : 삼부인(三夫人)들이 돌아가며 동침(同寢).

   15일(1일동안)      : 황후(皇后) 혼자서 동침(同寢).

   16일(1일동안)      : 황후(皇后) 혼자서 동침(同寢).

   17일(1일동안)      : 삼부인(三夫人)들이 돌아가며 동침(同寢).

   18일(1일동안)      : 구빈(九賓)들이 돌아가며 동침(同寢).

   19일-21일(3일동안) : 27명의 세부(世婦)들이 매일 9명씩 1개조가 되어 동침(同寢).

   22일-30일(9일동안) : 81명의 어처(御妻)들이 매일 밤 9명씩 1개조가 동침(同寢).

황제의 아름답고 변화무쌍하며 싫증나지 않는 야간헬스트레이닝을 위하여 궁중에서는
여사(女史)라는 관직이 있었고 여사는 황제의 침실에 들 후궁들의 컨디션과 생리주기를 판단하여 침소에 들게 하였다.



황제의 불만과 처첩의 불만

자..여사에 의하여 침실에 든 후궁은 황제가 총애하지 않을수도 있고, 총애하여 오래도록 자신의 침실에 두고 싶을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서 자신의 취향과 기호에 맞는 여인과 계속 밤을 지세운다면 상위계급인 황후나
부인들에게 쥐도새도 모르게 암매장 당할수도 있었을테고, 이러한 밤문화때문에 정국의 운영에 많은 영향을 미칠수가 있기에 황제의 침실근무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여사의 순번표를 지키는 것이 황제로서 행해야할 교양이었다.
하지만 황후나 부인들처럼 단독으로 모시지 않고 하룻밤에 9명씩 혼숙을 하는 세부나 어처들의 경우, 손꼽아 기다리던 황제폐하의 얼굴(?)을 뵐수 있는 날에 재수털리게 생리일과 겹친다면 말짱 도로묵이 되고 만다.

그리고 9명이 모시다보니 황제가 변강쇠가 아닌이상 그 9명에게 모두 공평하게 성은(?)을 내려 줄수도 없는 노릇이고 설상가상으로 술을 많이 마신날이면 기다리고 기다리던 응~응~응은 이미 물건너 간 노릇이니 근본없는 내시와 염분도 생길법한 일이 아니겠는가?

생각해보자..자금성이 아미타불 외치는 깊은산속의 절도 아니고, 거기에 사는 여인네들을 내시처럼 고환을 잘라낼수도 없고...뜨거운 몸을 가눌길 없는 꽃다운 처자들에게 한달에 한번정도 사내를 맞이하라고 하니..그것도 혼자가 아닌 9명이 동시에 모시는...
무슨 생활빈곤자에게 무상으로 보리쌀 배급주는것도 아니고...불만이 많았을듯 하다.
황후가 황세자를 출산하지 않았을때에는 긴급조치로 황후가 5일간 수청을 들고 하루를 쉰후 다시 5일간 수청을 들게하는 이른바 계엄이 선포되기도 하는데 그럴경우에 후궁들은 무려 2달이 넘도록 황제의 얼굴을 볼수 없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그 기간이 수태를 할동안이라고도 하니 재수없으면 몇년에 한번 기회가 올수도 있고 그날에
재수없이 인민군(빨갱이)이 쳐 내려오기라도 한다면 .....


황제의 침실근무 정년

이렇게 순번받아서 침실근무를 하는것에도 정년이 있다.
수태의 능력이 상실되는 50세를 기준으로 50세가 넘으면 황제를 모실수가 없으며 그 빈자리는 역시 여사가 조정을 한다.
물론 이러한 기준과 순번은 중국의 모든 왕조에 적용된것은 아니다.
다만 예기에 저술된 자료를 근거로 황제는 이렇게 궁중의 밤을 보냈으려니 하는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예기를 바탕으로 군왕은 처첩의 수를 9명이 넘지 않도록 법으로 제정을 했고,
세도가의 경우는 군왕의 삼분의일인 3명으로 제한을 두었다.
처와 첩의 기준을 살펴보면 처는 남편과 동시에 침실로 입장을 할수 있는 침실에서의 평등자격을 부여받았고, 첩은 남편이 잠든것을 본후에야 비로소 남편의 옆에 누울수 있었다.
불면증으로 시달리는 남편을 모신 첩들은 그 고통이 가히 어찌했는지 짐작해보라.ㅡㅡ;;
물론 모든 시대에 정년이 적용된것은 아니라고 한다.
정실부인인 황후는 70이 넘어서도 황제와 동침을 하기도 했다전해지는데 과거나 현재나
역시 세컨드가 푸대접 받는것은 어쩔수가 없는 모양이다.

알아봅시다.
황실에 거주하는 여인들은 어느순간에 황제의 눈에 드는 로또에 당첨이 되는것이다.
그러다 보니 황제가 눈여겨 보던 궁중무수리가 성은을 입으려는 순간 재수(?)없이 찾아온
생리때문에 황제가 초난감해지는 경우를 맛볼수도 있다.
그런 불상사를 막기위하여 궁중의 여인들은 [오늘은 공사중] 이라는 싸인이 필요했는데
그것또한 신분여하에 따라 간판을 다는 위치가 달랐다.
먼저 왕후와 처첩들은 손가락에 금,은,동 의 신분에 따른 가락지를 착용함으로서 그 징표로
삼았고 나머지는 얼굴의 양볼에 붉은 칠을 함으로서 '오늘은 아니되옵니다' 라고 표시를 하도록 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요즘 거리를 걷다보면 만나는 사람이나 지나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오늘은 아니되옵니다' 이기 때문에 아직도 나는 밤에 함께할 여인을 만나지 못하는지도 모른다.

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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