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재벌 슬림, 재산 600억달러로 1위 예상
기부금까지 포함하면 880억달러 빌 게이츠
올해 '세계 최고 부자' 자리는 누가 차지할까.
로이터통신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10일 공개할 예정인 '2011년 세계 최고 부자' 리스트에서 멕시코의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이 보유 재산 600억달러(약 67조원)로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2위일 것으로 예상된다. 게이츠는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부자 리스트에서 15번이나 1위를 차지했던 경력이 있다.
미국의 재산조사업체 웰스엑스(Wealth-X)의 데이비드 링컨 이사는 "슬림 회장의 재산이 지난해보다 60억달러 이상 늘어난 600억달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게이츠의 재산은 490억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40억달러 줄었다. 포브스에 따르면 1995년 이후 2008년을 제외하고 계속 '세계 1위 갑부' 자리를 유지해 왔던 빌 게이츠는 지난해 처음으로 카를로스 슬림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당시 게이츠의 재산은 530억달러로, 카를로스 슬림(535억달러)에게 처음으로 밀렸다. 한편 올해 3위는 투자자 워런 버핏(470억달러)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웰스엑스는 그러나 '실질적인 세계 최고 부자'는 여전히 빌 게이츠라고 평했다. 링컨 이사는 "게이츠가 자선활동에 나서지 않았다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빌 게이츠의 기부금을 모두 포함할 경우 그의 재산이 88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게이츠의 아버지는 겨울이면 집에 땔 연료가 없어 퇴근하면서 길에 떨어진 석탄을 주워왔고, 어려서부터 이를 보고 자라온 빌 게이츠는 '나눔 경영 철학'이 생활 속에 배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반면 올해 최고 부자 자리에 오른 슬림은 재산 기부에는 부정적이다. 그는 평소 "기업가는 산타클로스와 같은 자선 사업가가 아니다.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부(富)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게 먼저다"라고 말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3/10/2011031000157.html
기부금까지 포함하면 880억달러 빌 게이츠
올해 '세계 최고 부자' 자리는 누가 차지할까.
로이터통신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10일 공개할 예정인 '2011년 세계 최고 부자' 리스트에서 멕시코의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이 보유 재산 600억달러(약 67조원)로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는 2위일 것으로 예상된다. 게이츠는 포브스 선정 세계 최고 부자 리스트에서 15번이나 1위를 차지했던 경력이 있다.
미국의 재산조사업체 웰스엑스(Wealth-X)의 데이비드 링컨 이사는 "슬림 회장의 재산이 지난해보다 60억달러 이상 늘어난 600억달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게이츠의 재산은 490억달러로 지난해에 비해 40억달러 줄었다. 포브스에 따르면 1995년 이후 2008년을 제외하고 계속 '세계 1위 갑부' 자리를 유지해 왔던 빌 게이츠는 지난해 처음으로 카를로스 슬림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당시 게이츠의 재산은 530억달러로, 카를로스 슬림(535억달러)에게 처음으로 밀렸다. 한편 올해 3위는 투자자 워런 버핏(470억달러)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웰스엑스는 그러나 '실질적인 세계 최고 부자'는 여전히 빌 게이츠라고 평했다. 링컨 이사는 "게이츠가 자선활동에 나서지 않았다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빌 게이츠의 기부금을 모두 포함할 경우 그의 재산이 88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게이츠의 아버지는 겨울이면 집에 땔 연료가 없어 퇴근하면서 길에 떨어진 석탄을 주워왔고, 어려서부터 이를 보고 자라온 빌 게이츠는 '나눔 경영 철학'이 생활 속에 배어 있을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반면 올해 최고 부자 자리에 오른 슬림은 재산 기부에는 부정적이다. 그는 평소 "기업가는 산타클로스와 같은 자선 사업가가 아니다. 공격적인 투자를 통해 부(富)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게 먼저다"라고 말했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1/03/10/2011031000157.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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