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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네이션스리그로 FIFA 수익 넘어서나?
[풋볼리스트] 권태정 수습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국제축구연맹(FIFA)을 넘어서려 하고 있다. FIFA 월드컵과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에 이은 또 하나의 초대형 국가대항전이 UEFA로부터 시작된다.
UEFA는 28일(한국시간) “2018년부터 ‘UEFA 네이션스 리그(Nations League)’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UEFA 회원 54개국은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연례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격년제로 열리는 이 대회는 유로와는 다르게 1년 내내 리그전으로 진행된다. A매치 기간을 활용한 장기 리그인 셈이다.
네이션스리그를 통해 UEFA의 영향력이 더욱 강해졌다는 평가다. UEFA는 FIFA의 산하기관이지만 수익 면에서는 이미 FIFA를 넘어섰다. UEFA는 유로와 UEFA챔피언스리그, UEFA유로파리그 등의 대회를 개최하면서 국제 스포츠 기구 중 가장 많은 스폰서 수익을 얻고 있다.
UEFA의 연간 스폰서 수익은 4억6800만 달러(약 5000억 원)에 이른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연간 스폰서 수익 3억6650만 달러(약 3920억 원)보다 약 1억 달러 많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2억3050만 달러(약 2470억 원)보다는 2배 이상이다. UEFA와 유럽 각국의 축구협회는 네이션스리그를 통해 더욱 막대한 수익을 얻게 될 전망이다.
FIFA는 UEFA의 성장이 부담스럽다. 축구 강국이 많은 유럽에서 국가대항 리그가 이뤄지면, 4년에 한 번 열리는 월드컵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네이션스리그 창설로 미셸 플라티니 UEFA 회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내년 6월로 예정된 차기 FIFA 회장 선거에 나갈 수도 있다는 외신 보도가 많다. 이렇게 되면 5선을 노리는 제프 블래터 FIFA 회장과 대립이 불가피하다. 플라티니의 영향력이 유럽에서 점점 커지고 있는 모양새라 블래터도 심기가 불편하다.
UEFA, 네이션스리그로 FIFA 수익 넘어서나?
[풋볼리스트] 권태정 수습기자= 유럽축구연맹(UEFA)이 국제축구연맹(FIFA)을 넘어서려 하고 있다. FIFA 월드컵과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에 이은 또 하나의 초대형 국가대항전이 UEFA로부터 시작된다.
UEFA는 28일(한국시간) “2018년부터 ‘UEFA 네이션스 리그(Nations League)’를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UEFA 회원 54개국은 카자흐스탄에서 열린 연례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격년제로 열리는 이 대회는 유로와는 다르게 1년 내내 리그전으로 진행된다. A매치 기간을 활용한 장기 리그인 셈이다.
네이션스리그를 통해 UEFA의 영향력이 더욱 강해졌다는 평가다. UEFA는 FIFA의 산하기관이지만 수익 면에서는 이미 FIFA를 넘어섰다. UEFA는 유로와 UEFA챔피언스리그, UEFA유로파리그 등의 대회를 개최하면서 국제 스포츠 기구 중 가장 많은 스폰서 수익을 얻고 있다.
UEFA의 연간 스폰서 수익은 4억6800만 달러(약 5000억 원)에 이른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연간 스폰서 수익 3억6650만 달러(약 3920억 원)보다 약 1억 달러 많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2억3050만 달러(약 2470억 원)보다는 2배 이상이다. UEFA와 유럽 각국의 축구협회는 네이션스리그를 통해 더욱 막대한 수익을 얻게 될 전망이다.
FIFA는 UEFA의 성장이 부담스럽다. 축구 강국이 많은 유럽에서 국가대항 리그가 이뤄지면, 4년에 한 번 열리는 월드컵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네이션스리그 창설로 미셸 플라티니 UEFA 회장의 거취에도 관심이 쏠린다. 내년 6월로 예정된 차기 FIFA 회장 선거에 나갈 수도 있다는 외신 보도가 많다. 이렇게 되면 5선을 노리는 제프 블래터 FIFA 회장과 대립이 불가피하다. 플라티니의 영향력이 유럽에서 점점 커지고 있는 모양새라 블래터도 심기가 불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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