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30일

내 마음속으로 들어온 티티카카


출처 : 

인터넷 오작교라 불리울 만한 아름다운 이슈가 있어 소개해본다. 우리 사는 세상이 그렇게 탁하지 않아서 좋다. 인연이란 글을 되새겨볼 수 있어서 더더욱 좋았다.

===================================================================================



아는 형님을 만나기 위해서 안양천을 따라 올라가고 있었습니다..

한창 속도를 30 내면서 미친듯이 질주를 ... 그런거 있잖아요..

갑자기 앞쪽에서 광체가 나는거요...


광체는.... 주황색 티티카카... ... (아악 눈부셔!!)


속도가 높아서 한번 지나치긴 했는데.. 힘든척하면서 속도를  천천히 줄였습니다.. ==)

저를 지나쳐 가고  뒤에서 살살 따라가기 시작했죠...


자전거를 타면은요.... 뒷모습에.... (==) 


뒤를 따라가고 있자니 말은 한번 걸어보고는 싶은데... ;;
뭘로 말을 걸고는 싶은데.. 능력이 없는지라...

근데 눈에 들어 온게 타이어에 공기가 많이 빠져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많이 출렁 출렁거리길래 위험하다 싶긴 한데..

혹시나 말을 걸면... 이상하게 생긴 사람이 무섭게 다가는거 같아서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할지 몰랐슴다... 결국은.. 쭈뼛쭈뼛 말을 걸었는데
다행이.. 위험인물로 감지 하지 않은듯 대화를 나누게 되었죠..

내려서 확인해 볼 결과 손가락을 눌러서 림에 닿을 정도로 바람이 많이
빠져 있었던거죠.. ;ㅁ; 근데... 이게 튜브 방식이 제가 가지고 있는걸로는
안들어가는줄 알았고 이건 뭐 도움도 안되고 길가는 사람 붇잡아 놓고 이게
뭐하는 짓인지... 이거 참  완전 민폐 도 아니고.. ㅠㅠ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시포스트 펌프를 끼웠는데 우호!! 맞는다!!! 근데.. 이게 웬걸... 사용해보지
않았던거라 어떻게 넣는지  잘 몰랐던게 문제 였습니다.. -ㅅ-) 우헝.. ;ㅁ; 안되!!!

짐으로 가지고 있던 시포스트 펌프가 다행이 맞는 것이였습니다..
우워... '고맙다 씨포쓰트!!!' 

그래도 어떻게 어거지로 넣긴 했습니다.. 그전보다는 빵빵하게 넣었지만 아무래도
샵에가서 점검을 받아야 한다고 말은 했습니다만... 그게 다였습니다.. 못내 아쉬웠... 다능...

기름때 묻은 손을 뒤로하고.. 뭐라 특별히 말은 못했습니다.. ;ㅁ;


뭐.. 솔직히 좀 오버해서 말한것도 있지만.. 타이어에.. 바람이 많이 빠져 있었던거였어요 =ㅅ=)
그걸 도와 줄려고 했던겁니다.. 네.. -ㅅ-);;


근데.. 왜... 이렇게 슬프죠... ㅠㅠ

댓글 없음:

댓글 쓰기